제가 몸뚱이만 분양받아 키캡을 수소문했던 바로 그 친구입니다.
변태흑축으로 변신되어 저한테까지 흘러들어왔죠.
키캡 중 3개가 부족해서 와이즈 키캡을 임시로 씌워놨습니다.
희안하게 잘맞네요.

문자열 두드리는 것은 참 좋은데, 제일 애로사항이 바로 ESC키네요.
무의식 중에 누르다가 바로 밑의 컴팩글씨를 두드린 경험이 참 많습니다.
허무하죠..ㅡㅡ;
ESC키가 한칸만 밑으로 내려왔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delete키도 힘들기는 합니다만, 원래 그놈은 보고 두드리게 습관이 들어서인지 괜찮습니다.
11800, 11900 쓰시는 분들 혹시 저처럼 ESC키 누른다고 밑을 두드려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무지 많습니다.ㅡㅡ;;
키감이 좋으니 이 정도는 용서가 되네요.
오리맛사탕님 분양해주신 11800 몸뚱이 지금 짝이 다 안맞기는 하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만년스토커님 3개 제외한 레이저 키캡 잘씌워놨어요.
아보카도님 와이즈키캡을 임시로 몇 개만 여기다 씌워놨네요.
집에 가서 청축에 씌워서 하루정도 써보겠습니다.

11800변태흑축이 드디어 회사 메인자리 차지했습니다.
변태흑축 이름처럼 변태스럽게 맘에 듭니다.
말캉하다는 느낌이고 손가락이 저절로 움직입니다, 무엇보다 조용하죠.
타수가 50타는 넘게 늘어났습니다.
너무 손가락이 날아가다 오타가 나오는 일이 잦습니다.

그럭저럭 키보드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