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lyErgonomic_v3_40.png


키배열 적응은 둘째치고 키맵 구상하느라 시간을 더많이 보낸거같네요. 결국 이걸 최종버전으로 만들었고 슬슬 적응해야될거같습니다.


위 배열에서 다른건 아직 체감을 잘 못하겠는데 시프트키만큼은 진짜 놀랄정도로 편해지네요.




보 통 코딩시 언어를 불문하고 대문자, 언더스코어, 그외 +, ", :, !, *, &, (), {} 등등 시프트키 너무 많이 쓰는데 그걸 그동안 제일 약한 새끼손가락으로 눌러서 지금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저걸 엄지위치로 뺀대다가 엄지가 보통 대고있는 그위치로 빼서 그런지 시프트 조합키가 정말 편해진거같구요.


보통 인체공학 키보드는 엔터, 스페이스, 기타 그냥 자주쓰는 키들을 엄지쪽으로 몰아놨는데 제 경험으론 그런 단타 키는 자주 치더라도 별 문제는 없는거같고, 시프트나 컨트롤 알트키같이 키조합하는 키들이 문제가 많이 되는거같습니다. 보통 타자는 아주 살살 치려고 의식하고 치기때문에 자주 쳐도 별 무리는 없는데 저런 조합키는 다른 키 칠때까지 누르고 있어야 하다보니 저절로 힘이 좀 들어가는듯 하네요.


그래서 ctrl, alt 도 엄지위치로 뺐고, LGUI(win/cmd 키)는 식지 위치로 뺐습니다. 반면, 스페이스바는 새끼손가락 위치로 뺐고요.


ESC 는 조합키가 아니니 가운데 넣을 필요는 없지만 vi 에서 주로 쓰기때문에 누르기 쉬운 아래로 뺐고요...




그 리고, Truly ergonomic 키보드 키 리맵하는게 정말 간단한것같네요. 웹에서 키배열 다 정하고 다운받고 나머지는 펌웨어 업데이터로 로드해서 인스톨하면 끝...펌웨어 업데이터가 윈도우용밖에 없긴 한데 그냥 실행파일 하나랑 dll 파일 하나라 따로 설치하고 뭐하고도 없고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시프트 하나만으로도 현재 이 배열은 가치가 있는거같습니다. typing.io 에서 시운전 좀 해봤는데 새끼손가락이 많이 편해졌어요. ㅎㅎ


업데이트 : 스페이스바를 도로 아래로 뺏습니다. 옆에 놓으니 적응이 잘 안되네요. 그냥 그 위치엔 탭 놓고 스페이스도 원래 위치(?)에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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