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퇴근 전 이베이 검색하기...
저는 only 'Vintage keyboard'로만 검색합니다.
역시 오늘도 침을 질질 흘리면서 보고 있었더니 옆에 있던 직원이 이베이에서 뭐 사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냥 키보드 본다고 했더니만, 그 친구가 지금 좋은 것 쓰시잖아요?  그러더군요.
사실 상당히 만족하며 씁니다(작은 말에 진리가 숨어있습니다.).
키캡은 이것저것 섞였지만 쓰는데 지장없고 변태흑축의 미묘하게 밀어내는 느낌이 타이핑을 즐겁게 해서 집은 청축, 회사는 변태흑축.. 나름 괜찮은 조화라고 생각하며 잘 쓰고 있지요.
이제 조금 머리가 커서 대행사를 통해서 구매하면 미국내에서만 배송하는 물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더 커져가더군요.
컴팩 1800(누가 비딩하셨던데 유명한 엔씨군의 물건이니 키매냐회원일 확률이 농후하죠.)
상태 좋아보이는 엠군 10개 셋..
전설로 내려온는 알프스 살구축 청축들(가르시아 것이 많더군요)
대략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물건들이 한국돈으로 5만원 안쪽이라고 비딩을 유혹하는데 제법 강렬하더군요.
아.. 세다.

남들이 항구질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베이질을 시작할까 고민스럽네요. - 넌 이미 파산했다..

그럭저럭 키보드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