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엄하신 분이 거처하기에는 너무나 누추한 집입니다만, 어쨌든 오셨습니다.

무쇠 같은 풍채에 귀기 서린 루비아이
오오, 위대한 정복자의 위엄이...

오셨습니다. 그분이

Oh, Oh...
Your Majesty!

그분은 겉도 속도 칠흑같은 표리일체...
누구도 심중을 헤아릴 수 없는 하드보일드한 눈동자...
예, 최종병기터미네이터 리니어대마왕이십니다.


...

마제흑축 오늘 받았는데, 완전 감동받아 버렸습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 마도제국암흑대마왕폐하 만세! 와와아”
(쿨럭... 왠지 알 수 없지만, “오천만회, 오천만회, 만만회!”라고도 외치고 싶어집니다만....)




PS-“다그닥다그닥... ”
천지에 진동하는 말발굽 소리에 폐하의 존함은 칭기즈칸이라고 명명합니다.

“칸이시여. 손가락이 아픕니다.”
“기합이 빠졌구나! 이놈! 이럇!”
”이히잉~”

그런데 이상하게 타이핑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제가 大칸을 태우고 달리는 말이 된 듯한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