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요즘 한창 해피에 빠져 첨벙첨벙 행복한
ether (에테르) 입니다~
해피를 쓰면서 그 배열에 의해 습관을 다시 들여야 한
다는 리뷰는 많이 보았지만 막상 사용하다보니 바뀐
배열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해 키매핑을 통해 기
존의 배열과 동일하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BackSpace 키...)
해피 배열에서 Del, BackSpace키는 키매핑으로 기존 키
배열과 같이 리매핑해서 사용하면 그만이지만
유독 오른쪽 시프트키 사이즈는 물음표를 치기에 불편
함이 있습니다. 이건 그저 키를 바꾸는 정도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지요.
일반 키보드에서의 물음표는 시프트키의 우측변을 새
끼 손가락으로, 그리고 검지손가락으로 물음표를 눌러
사용하게 됩니다.
(시프트를 약지로 눌러도 되지만 새끼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주된 이유는 "ㅒ,ㅖ"키를 누를때 거리상
새끼를 이용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해피 배열에선 시프트 우측변의 한칸이 펑션키로 할당
되어있어서 새끼손가락을 시프트의 왼편에 맞춰 타이
핑 하게되면 물음표가 아닌 ">"키를 치는 오류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분명 우측 시프트키를 쓰는 다른 키들은 많은데 유독
물음표만 오류가 나는 것은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손가
락 하나 하나가 키캡 하나 만큼의 거리를 차지하는 있는
손의 구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검지로 물음표를 칠 경우 새끼의 위치는
펑션키 위에 위치하므로 해피배열에서는 약지로 물음표
를 타이핑하는 습관이 필요해집니다.
키매핑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물리적인 이 문제에 봉착해
저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물음표의 경우만 시프트가 아닌 펑션키를 조합
하여 눌러도 물음표가 입력되도록 하면 어떨까?"
물론 습관을 들여도 되겠지만 그 작은 이질감 마저도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 더 좋을테니까요.
마침 펑션키 레이어의 물음표 자리는 다른 키에서 사용
할 수 있는 그다지 중요치 않은 키가 매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펑션키는 오토핫키나 키매핑 프로그램으로도
일단 제가 아는 선에서는 변경이 불가능하네요...
(여태까지의 글은 마치 해결책을 제시할 것 같이 이야기
하다가 결국은 질문글이 되어버리고 말았군요 ㅎ;;;)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키매핑이 자유로운 해피해킹 프로3
가 나온다면 50만원을 주고서라도 살 의향이 있을것 같
습니다...;;
일본의 모 긱핵 유저는 직접 개조를 해서 키매핑도 하고
블루투스도 사용하던데 그게 어찌나 부러운지...
중독 되고나니 저도 노트북을 들고나가 해피를 올려놓고
타이핑을 즐기고 싶어졌습니다!!ㅎ
오늘도 타이핑이 즐거워 장문의 길을 남기고 말았네요 ㅎ
무쪼록 활기찬 월요일이 되시기를...!!바랍니다~ㅎ
2014. 01. 26. ether(에테르) → 우희로 닉네임 변경
LZ-CE Gray (62g black/Dolch)
Realforce 87U 10th (55g, silence)
왼쪽에 있는 혼합키는 오른쪽 쉬프트로 반대로 오른쪽에 있는 혼합키는 왼쪽 쉬프트를 사용 하는게 편합니다.(ㅒ,ㅖ,? 등등)
전 적응 되어서 짧은 우쉽으로도 잘 사용 하고 있습니다만 물은표가 자주 오타 난다면 오른쪽 쉬프트를 고집하기 보단
왼쪽 쉬프트를 활용 해보세요. 확실히 편합니다.
ㅒ,ㅖ 키는 왼쪽 시프트로 이용하려 해도 적응이 되어서인지
개인적으론 우 시프트를 이용하는게 더 편리하긴 하네요.
우시프트를 이용할 경우 한 손으로 두 키를 누르기 때문에
한번에 누르는 느낌이 드는 반면 좌시프트를 이용할 경우
동시에 누를 순 있지만 양손을 쓰기 때문에 ....는 제가 익숙
하지 않은 탓이겠죠?ㅎ
그래도 물음표 만큼은 ? 좌 시프트가 더 나은듯 하네요?ㅎ
물음표 중독;;;
우리나라는 2벌식의 경우 자음이 전부 왼쪽에 위치해 있어서 대부분 왼쪽 쉬프트의 존재 의미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영문 타이핑을 해보면 대문자 J I U H Y 와 같이 거의 필수적으로 왼쪽 쉬프트를 사용해야죠
이미 버릇이 되버려서 고치긴 힘들겠지만 ㅒㅖ? 도 영문 대문자 치듯이 적용하면 오타가 상당히 줄어 듭니다.
생각보다 다들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을 하고 계시군요~
~_~님 말씀처럼 영타 외에는 거의 우측 시프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었네요~
키감과 배열, 기계적이거나 디자인적인 이야기들 외에도
이런 습관에 대한 영억마저 키보드 이야기는 재미 없는
것이 없네요 ㅎ
리플 감사합니다^^
제 습관상으로는 우측 모디키는 손목이 이동하며 기준점이 흐트러져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오타가 많은 사각지대이구요.
숫자열의 123,4 까지는 좋은데 5부터 약간 위태위태 하고, 우측으로는
0 9 이 두키는 편안한데 그 외의 키들이 불안하네요.
다른 키는 모르겠지만 숫자를 칠 때엔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 같습
니다. 그나마 최근 무각으로 바꾸면서 감으로 하려고 노력 하고 있는
데 한번 틀리면 버벅버벅 ㅎ
응? 전 물음표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왼쪽쉬프트를 누르고 물음표를 치는 타입이라서 짧은 우쉬프트라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
은 것 같아요. 백스페이스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ㅎ
해피의 백스페이스 위치는 익숙해지면 새끼손가락으로 타건가능해서 참 편하지만 그 걸로 인해 다른 키보드 사용시 문제가 생기더군요.
\ 키를 자꾸 치게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