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3가지 종류의 구DT35를 사용하고 있네요.
올검, 회색, 흰색(누렇게 변색) ㅎㅎㅎ
DT35를 오래 쓰다보니...
키보드를 보지않고,
방향키 옆의 빈공간을 손으로 미끄러지며
백스페이스, DEL, 펑션키, 숫자키 등을 찾고 있습니다.
요즘 기계식 키보드를 보니...
사진속 공간이 매우 좁더라구요.
저 공간이 넓어서
손가락으로 미끄러지며 찾을 수 있는 키보드는 뭐가 있는지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백스페이스를 찾는지 궁금합니다.
저 공간이 없어도 안 보고 찾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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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35가 제 기억으로는 그 공간이 딱히 타 키보드보다 크게 넓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사진으로 봐도 그렇고요
그러니 그냥 사진상으로 딱 붙어있지만 않은 키보드를 고르시면 될 것 같은데, 너무 많아서 추천드리기가 좀.... 일례로 로지텍의 풀사이즈나 텐키리스 기계식은 전부 해당 공간이 잘 살아 있습니다.
백스페이스 찾는 방법에 대해서라면, 제가 쓰는 방법은 저는 항상 양손 검지를 F, J 돌기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러면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살짝 뻗기만 해도 백스페이스, 백슬래시, 엔터, 시프트, 컨트롤이 다 정확하게 닿습니다. 따라서 빈공간을 통해서 키를 찾지 않아도 되며, 길이도 길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왼쪽만 타건하기 때문). 반면에 같은 이유로 우측 시프트의 좌측을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키보드 (커서키 등), 백슬래시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키보드, ㄱ자 엔터키를 가진 키보드는 쓰지 못합니다. 결국 딱 US표준만 쓸 수 있는 몸입니다. ㅠ.ㅠ
저도 빈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는 하는데 이거는 1열 펑션키 (F1-F12)와 숫자키 사이의 공간, 그리고 커서키와 그 위쪽의 편집키 사이의 공간에만 한정됩니다. 이 두 공간은 본문에 쓰신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활용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저는 울며 겨자먹기로 참는 랩탑 외에는 표준 텐키리스 레이아웃밖에 쓰지 못하며, 저가형 텐키리스에서 가끔 보이는 커서키와 편집키간의 빈공간에 키를 욱여넣는 레이아웃도 쓰지 못합니다. 풀사이즈도 동일한 조건이긴 하지만 이쪽은 오른손 동선이 너무 커져서 몸에 무리가 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