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시험기간이라 집근처 도서관형 카페에 와있습니다.
한참 집중하고 있다보니 익숙한 키 소리가..
여기서 왜 기계식 키보드 소리가 들리지? 싶어 눈을 더듬어보니 어떤 분이 노트북을 거치대에 연결해둔 채 기계식 키보드로 열심히 타이핑을 하고 계시더구요.

나름 키보드 자체는 저소음인 것 같기는 한데.. (커세어도 저소음 적축이 있나보네요)
아무래도 노트북 자판 울림도 크게 들릴 정도로 조용한 곳이다보니, 저소음도 은근히 거슬리더라구요.
키 깊이때문에 나는 특유의 기본 소음은 저소음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나니까요..


노트북 사용 자체가 제한되어 있는 독서실은 아니라지만,
정숙한 분위기를 위해 시간당 추가 비용을 내고 사용하는 도서관형 카페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꼭 사용해야만 하는지 아쉬움이 있네요.

코딩하는 분 같긴 했습니다만..  (책보고 하시는걸 보니 학생같기도 하고요)

작업의 능률을 위해서..? 잘 공감이 가진 않는 것 같습니다.



쓴소리로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진 않아 이어폰 볼륨을 높이고 말았습니다만...
사람마다 상식의 기준이 다른 것 같아 씁쓸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