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4가지 축들이.. 다 치다보면 좀 다 애매모하지않나요?

 

뭔가..딱! 이거다! 최고야! 장점만 있어! 라는 소리가 나오는 축이 없는것같습니다.

 

청축은 경쾌한 키감에 다 좋은데..그 놈의 소음.. 몰컴따윈 없는겁니다.

문 닫고 해도, 반대편에서도 정말 다 들리더군요. 특히 새벽에 게임이라도 했다가는 와우...

 

흑축은 소음도 다른축들에 비해 바닥을 잘 안 때려서 상대적으로 소음도 적고 ,키감도 쫀득거려서 좋기는한데

장시간 타이핑시 손가락이 좀 빨리 피곤해지는것같습니다. 특히 왼쪽 새끼손가락. 키보드 칠려고 손을 단련시켜야 할 판..

 

적축은 너무 가벼운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게 또 단점도 되더군요. 고속 타이핑하다보면

내가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를 잘 모르겠어서 오히려 오타가 나기도하고.. 안 눌렀는데 눌러지기도 하고..

손가락에 전해지는 피드백 자체가 거의 없다고 봐야해서, 다른 축에 비해 자극성도 없는편인것같습니다.

 

갈축은... 이게 경쾌한것도 아니고, 키감이 찰진것도 아니고, 소리가 딱히 좋은것도 아니고..ㅋㅋ

손가락에 피드백은 전해지는데, 이게 또 타이핑하다보면 확실하게 전해지지도 않고 좀 애매모합니다.

그래도 키압력도 나쁘지 않고 소음도 괜찮기는한데 

하지만 또 치다보면 심심합니다. 청축의 경쾌한 키감도 아닌.. 그렇다고 쫀득함도 아닌..

흠... 근데 또 손가락에 무리가 가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제일 무난하긴한데

또 치다보면 다른 축들이 생각나는.. 그런 좀 애매모함..?

제가 이거 쓰면서도 문장들이 다 애매하네요.

 

그래도 소음, 키압력, 피드백면에서 다 보통이기 때문에

갈축이 키매냐에서는 제일 인기가 많은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런것 같기도하구요... 특정한 브랜드들은 갈축은 찾기도 힘들정도고..

제일 인기가 없는건 하도 사람들이 흑축이 무겁다고 손가락 아프다고 겁을 줘서 그런지

흑축이 제일 물량이 남아도는것처럼도 보입니다.

 

신상품 나와서도 제일 빨리 품절되는게 갈축인걸로 보아하면

갈축이 가장 좋은 축인가 라는 생각도 들 수 도 있지만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면, 그게 아니라.. 그나마 제일 나아서.. 제일 그냥..무난해서?

청축이나 흑축으로 모험을 하기보다는

그나만 다 중간인, 갈축으로, 세이프 초이스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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