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갈,적,흑축 다 써봤었는데요. 흑축 같은 경우는 700알 pbt키캡이였던라 그런지라

키스토록도 더 짧았고, 왠지 더 가벼웠던 느낌이였습니다.

 

오늘 필코 흑축을 받았는데.. 오 생각보다 훨씬 좋네요. 상상하던 그대로이긴한데,

의외인것은 제가 바닥을 안 때려서 그런지 정말 조용하네요.. 정말 사각사각 소리만 들리고.. 귀가 간지럽군요.

 

700R이랑은 키캡차이와 키스트록깊이가 달라서 그런지 완전 다른 축의 키보드같네요.

 

갈축이나 적축같은 경우는 팍팍! 치게 되고 시원시원한 타격(?)감에

키캡을 키보드 바닥까지 누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 소리때문에 시끄럽습니다. 그 키캡이 바닥에 닿는 소리가 시끄러운거죠.

근데 청축은 스위치자체에서도 높은음의 찌그덕(?) 거리는 소리와 함꼐 바닥도 쳐지니깐 굉장히 시끄럽게 되는것같습니다.

전 사실 청축을 또 써볼까 했지만.. 제가 듣는 소음은 괜찮은데, 새벽에는 방문을 닫아도 부엌에서도 들리더군요.

이런 민폐가.. ㅠ 즉 청축을 쓰신다면 몰컴따위는 불가능합니다.

 

근데 흑축은 바닥을 자연스럽게 안 치게 되니깐, 소음은 그냥 손가락이 키캡에 얹히는 소리만 나네요.

백스페이스가 윤활이 안되어있는지 쇠소리가 나긴하는데..

 

청,갈,적축보다는 훨씬 더 빠른 고속타이핑이 가능할것같은데요?

청이나 갈은 1/3정도 지점에 살짝 긁히는 버튼같은 느낌의 부분이 나야 눌렸다는걸 알고

적축은 너무 가벼워서 바닥을 쳐야 input이 들어갔구나 라는걸 알았는데,

흑축은 그냥 손가락만 까닥하면 바로 타이핑이 되어서 정말 빨리 되는것같네요.

 

오히려 적축때보다 훨씬 타이핑하기가 편하것같습니다. 오타도 적구요.

그냥 손가락만 까닥하면 되니..

 

그리고 손이 빨리 피곤해진다는건 왜 그런지 알것같습니다.

멤브때처럼 팍팍!! 치시는 버릇만 없애면 정말 좋은 축인것같습니다.

흑축의 디자인의 의도자체가 이렇게 치라고 만든거라고 생각되네요.

정말 좋은 축입니다.

 

만약 흑축이 어떤 축인지 궁금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이렇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자신이 키보드 개발자라고 상상해보세요. 타이핑할때 손가락의 피드백도 있지만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게

만들고싶다고 생각해봅시다.

가장 최고로 빨리 그리고 편안하게 치는 방법은 역시

손가락을 최소한으로 움직이고

손가락을 까닥만해도 타이핑이 되고

손가락이 키보드를 눌렀다가 올라오는 시간까지 최소한을 시켜야

가장 빠른 타이핑이 됩니다.

 

즉 거의 구름에 타이핑한다고 생각해야죠. 이게 바로 가능한게 흑축입니다.

 

 

타이핑 속도도 당연히 손가락만 까닥하면 되니깐  100타정도는 평균적으로 빨리 나오네요.

 

게임같은 경우는 요즘 게임들이 딱히 막 키보드로 연타하는것보다는

마우스클릭을 많이 하는게 많기는한데..

lol같은 경우는 비록 qwer이긴 하지만... 비교를 하자면 더 빨리 눌러집니다.

멤브같은 경우는 버튼을 팍! 하고 스킬이 나가며 맞아라! 라고  생각한다면

흑축 같은 경우는 버튼을 팍! 하고 누르면 이미 맞아있습니다..  

 

스타도 팍팍! 누르는 습관만 좀 없애면 조금 더 빠른 커맨드를 줄 수 있을것같기도합니다.

피시방에서 하던것처럼 키보드 패듯이 그대로 했다가는 3판내에 손가락이 무리가 갈것같기도하네요.

 

요약해드리자면...

흑축을 왜 만든지 의도자체만 이해한다면 이건 정말 최고의 타이핑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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