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프링 소음 문제로 기계식 키보드 A/S보내고 기다리고 있으니깐 답답하네요....
교환식 스위치 들어간 키보드였으면 스위치를 빼서 제가 직접 스프링 윤활을 해보던지 아니면 스위치를 새걸로 바꾸던지 했을텐데 말이죠....
이런 점에서 무상 A/S기간 동안에 스위치가 고장나면 새 스위치를 택배로 보내주는 교환식 스위치 오테뮤 키보드는 일종의 혁신입니다.
이런건 체리도 따라해야....
아뇨 체리나 오테뮤나 거기서 거깁니다
약 2년정도 사용하면 이중입력이 나는듯 안나는듯 하나씩 나기 시작합니다
마제스터치, FC200RT 사용했는데 둘 다 2년차에 이중입력 나는 키 발생했었고,
회사에서 동료가 TypeNow M10 체리청축 싸다고 샀다가 1년도 안돼서 미칠듯이 이중입력 나서 몇번이나 AS 보냈다가 멘탈깨져서 키보드 내다버리는 것도 봤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열명 좀 넘게 기계식을 4~5년 가까이 쓰는거 봤는데
카일이나 체리나 고장나는 빈도에 눈에띄는 차이는 없었습니다
(유사축이 나온 역사가 짧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사실은 체리스위치 쓴 키보드들 AS 보내는 걸 본 횟수가 절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지금 오테뮤 교환식으로 회사/집 키보드 교체하고나서 1년 정도 사용했지만 양쪽다 별 문제없는 거 보면 체감상으로는 별 내구성 차이는 없다고 느껴지네요
여기보니깐 청축이 고장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하더군요. 적축이 고장이 적고. 아무래도 적축의 구조가 청축보다 단순하니깐 그런 것 같습니다.
고장 빈도 : 청축 > 갈축 > 적축
구조의 복잡함 : 청축 > 갈축 > 적축
스위치 제조사와 상관없이 비싼 키보드 사면 불량률이 좀 적나요?
스위치 불량률은 스위치 제조사에 따라갑니다
근데 말이 그렇지, 스위치 고장은 스위치 제조사의 책임이라는 말 뜻일 뿐이고
회사별로 체감상 불량률이 별 차이가 없으니 사실상 축별 차이가 훨씬 크게 차이나겠네요
(말씀하신대로 스위치 제조사 무관하게 청축이 제일 고장 잘날겁니다 ㅋㅋㅋ)
근데 기판불량이나 펌웨어상의 버그 등 요소도 있긴 있으니 키보드 제조사별로 불량률 차이는 있긴 합니다만
그런 불량조차도 가격보다는 제조사 자체의 신뢰도를 더 많이 따라가는 편이고, 웬만하면 큰 문제가 있는편은 아닙니다
교환식 스위치가 커스텀의 자유로움도 크지만 달리 생각하면 오테뮤 스위치의 불량률 역시 등장하게된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체리는 딱히 교환식의 존재이유를 인식하지 못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