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냥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샀을뿐이 었습니다.
왜냐구요..?? 사람들이 기계식 기계식하길래..
머 키캡이라는게 있다고 바꾸면 이뿌다고해서 찾다보니....키매냐로 연결이 됩니다.
오잉.....아이디와 비번이 있습니다....2006년 가입이라고하네요......
풀배열을 샀다가 텐키리스가 좋다길래 텐키리스를 삽니다.
청축이 재미잇다네요...?? 청축을 삽니다.
어...근데 흑축이 궁금해집니다. 흑축을 삽니다.
얼래....모르던 키보드들이 많네요...??? 일너저런걸삽니다.
키보드가 10만원은 되어야 되는거라고 머리속이 인지를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이색키캡 ....승화 키캡이면 물불 가리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시작을 합니다.
사람들이 아크릴하우징 알루하우징 키보드들을 만들어서 커스텀이라고씁니다.
이제부터 마제 정도의 키보드는 비싸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그러다......
결국....이제는 커스텀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된장.....
이곳은 정말 ...지옥입니다. ㅜㅜ
10만원도 아니고 5만원에 비싸단 생각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게 한 번 빠지니 순식간이더군요.
뒤늦은 후회는, '오징어나 아범애무나 쌀 때 챙겨둘걸' 정도. 승화나 하다못해 얇은 pbt도 투톤으로 그리 안 비싼 값에 땡겨오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떤 또라이들이 제대로 사고친 다음부터 수입품은 가격이 몽땅 날았죠. 그 때 38만원 정도에 사던 탐론 28-75가 60을 넘는 기적을 봤습니다… 그나마 키보드는 싼 편입니다. 다른 놈들은 그 때 오른 거품이 아직도 덜 빠졌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사재끼고 나서 후회해도 늦지 않습니다. ㅡ.ㅡ)b
ㅎㅎ 공제 하시분들은 지옥의수문장 이시지요
ㅋㅋㅋㅋ
정말로 다들 여기 헬 인 이유를 알게 됩니다
키매냐 사이트가 없어지지 한 지옥은 존재 합니다
ㅋㅋㅋㅋ
이십년전엔 알프스 축, 체리 축 모두 발에 채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M도 굴러다녔습니다.(요건 회사 사정상 집에서만 썼습니다.)
고장나거나 하우징 더러워지면 그냥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때버린 키보드들 생각만하면 배가 아프네요.
우리집 창고에 버릴걸... ㅋㅋㅋ
세월이 지나면 당연히 더 발전되고 편안한 키보드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멤브 첨 나올때는 신형이라 조용해서 좋다고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한동안 멤브가 진리라고 생각하고 살았었고
이곳을 알면서 다시 기계식을 찾게되었지만 그래도 이 지옥이 있어 즐겁습니다.
불과 일년전에 옆자리에서 리얼포스 사서 쓰는 직장 동료이자 친구에게 '미친넘, 니손은 금테둘렀냐?' 라고 했습니다.
제가 작년, 2010년 12월8일에 키매냐 가입했습니다.
지금 상단을 처다보니
이렇게 나옵니다.
고작 일년간 키보드 수십개를 사고 택배포장을 2백번도 더 한듯 합니다.
돈이 없어 아무리 내다 팔아도 키캡이 쌓이고, 키보드가 쌓이고....
정말 이곳을 빠져나갈 문이 안보인는것 같습니다.
이게 다 감자/룩스/덕님의 은혜죠.... ㅜㅜ
이미 한번 맛들린 손은
불과 1년만에 결국 가지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던 커스텀까지 오고
기성품 조차 거부하게 되어 버렸네요.
최소 커스터마이징 한 기성품아니면 못쓰겠슴..
키캡에 5-6만원 하는 거 보고 먼 키캡이 키보드에 반값이야 이러다가
이제는 이베이에서 승화를 보고있네요. ㅎ_ㅎ
나가는 문이없어 다행입니다 ㅋ
재연님은 키매냐를 절대 벗어나지못할겁니다 ㅋㅋㅋ
벗어날수없고, 벗어나려해서도 안됩니다 ㅎㅎ
한창 불타오르고 있습니다만, 비어가는 지갑과 쌓여가는 키보드 박스를 보며
'이건 아니지 않은가' 라고 되뇌이게 됩니다.
그러나 내일도 모레도 도착할 택배는 쌓여있고.....
어차피 남에게 피해주는 취미는 아니니까, 내손에 투자하자!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생활중입니다.
이곳엔 'EXIT' 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PAUSE' 라면 모를까 ^^..... 잠시 쉴수는 있으나 벗어나지 못하리라 [저주?]
혹여나 애인님이 생기면 모를까.....올해도 솔로네요 [이 슬픈 결말은 무엇인가......OTL....]
흔히하는 웃긴말이 여기서는 그대로 적용되는 듯 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당~"
어흑............ㅠ.ㅠ
여러분의 진학상담을 담당하는 일수꾼이에요.
이런 지옥에 출구가 하나가 있어요~~
매룩스가 걍 키보드 회사를 차리면 되여~~~ 어~~~렵지 않아요!!
참 쉽죠~~~
여러분 우리 모두 좋은 회사가 생기길 기대해~~ 봐요~~~~
질답게에 이런거 저런거 물어볼 때 이런 댓글을 다신 분이 있었습니다.
“천천히, 쉬어가면서 하세요~”
그때는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나니 여긴....
나가는 문은 어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