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키매냐 논술 대학의 논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만

이미 블랙 시대가 와버린 키보드 시장에서 화이트란 단어를 정의하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80년 말 ~ 90년 중반 까지 베이지의 시대가 왔고 그 후에 블랙 시대가 왔고

현재 블랙이 완전 대세인 현 시점에서 화이트란 단어를 통칭할 때 과연 이게 어떤 색인지 감을 잡기 어려워 진거죠.

 

색상면으로 본다면 현재의 블랙과 대조되는 색은 올 화이트라고 하는 순백색 입니다.

의외로 올화이트 키보드는 찾기 힘듭니다. 예전 애플 G5 키보드 키캡 색상이나 구형 아이맥의 색상, ICEKEY 색상 등이

떠오르네요. 아이락스에서도 순백색의 키보드가 한 두 종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다른 화이트라는 말은 어떻게 쓰이나요?

 

G80-3000 화이트는 Light Gray라고 표기되어 있더군요. 정확히 자료는 검색은 안했지만 G80-3000의 구형 모델은 Beige라

표기되었을 같습니다. 뭐 보통 이경우도 화이트라 부르고 있죠?

 

한 때 국민 키보드였던 DT-35 검정색이 아닌 색상은 어떻게 부를까요? 제가 보기엔 옅은 회색이나 채도가 상당히 많이

빠진 연한 베이지로 보이는데 이것도 화이트라 표기하더군요.

 

해피해킹 프로 역시 화이트라 부르기에는 본체가 덜 희긴 합니다. 어쨌던 이것도 통칭해서 화이트로 부르고요.

 

마제스터치 역시 뽀시시한 연한 베이직 색 이지만 이 역시 화이트라 표기되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화이트는 순백색+연한 회색+아주 연한 베이지색이 통칭되어 표기 되는 상황입니다.

보다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선 PANTONE 코드나 CMYK 값으로 부르는게 정확하겠습니다만..ㅎㅎㅎ..

 

키보드에서의 화이트란 의미가 사람마다 다를 수있기에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화이트 색을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때가 많이 타긴 하지만 화이트는 올화이트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경우는 때가 엄청엄청 잘 타기 때문에

쉽게 누구나 좋아하는 색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 잡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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