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G80 청축에 한동안 만족하며 지내다가... 불현듯 기계식에 첨 입문했던 갈축의 느낌이 그리워 덕키를 지른 후...

 한동안 서걱거리는 키감에 흐믓한 맘으로 지냈더랬죠... 

 그. 러. 나. 생선을 뭐해줄까 물어보는 동료들의 질문에 잠시의 고민도 없이 "흑축 키보드~!!!" 라고 외쳐버리고...

 떡하니 책상위에 올려진 7G를 보면서 덕후 같은 미소로 주변인을 당혹케 했었는데...

 7G가 일주일을 못버티네요...

 나름 파워타이핑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손가락에 힘이 없었다는...

 그렇다고 구름타법을 익히지도 못하여 7G를 다시 곱게 포장하고... 덕키를 꺼내놓고 있네요...

 

 그리고 오늘 회사 동료의 생선으로 구매한 덕키 청축이 도착하였는데...

 다시 짤깍거리는 청축이 그리워 진다는...

 에혀...

 장기 임대한 키보드들을 모두 회수하여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