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7년, 제대로 된 노트북을 볼 줄 몰랐던 부족한 안목 덕에 구입했던 MSI 노트북...
3년간 베트남에서 살아야 할 일이 있어서 들구갔는데 각종 고장 + 베트남에서는 수리 불가 등으로 여기저기 고자가 되어 귀국 후 맥북 구매와 함께 창고지기가 됐었는데 최근 생각이 나서 꺼내서 마개조를 해봤습니다.
카드리더 고장, ODD고장 같은 사소한 고장은 무시하고, 터치패드 고장은 배터리 방전과 함께 찾아와서 이동을 포기하며 마우스를 달아서 쓰고, 스피커 고장은 외장 스피커를 달았는데 어느날 단자까지 망가졌고, 키보드 고장, 무선랜 고장, 팬 고장, USB 포트고장 등 근데 신기하게 오히려 BGA 냉땜같은 문제는 없어서 아직도 동작하는 수상한 물건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메인보드를 들어내서 모니터 뒤에 붙여버리고 USB 허브, USB 무선랜카드, USB 사운드카드, 붙이는 스피커, 팬은 5볼트에 저항 달아서 강제로 켜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아크릴 껍데기 씌운 기념으로 자랑!
2015.04.07 23:30:18 (*.114.188.254)
세심하게 신경 쓰신 부분이 많이 보이네요. 이런건 추천!!!
저도 오래전 과거 여친한테 선물 받은 삼성 노트북이 출시 5년만에 사망..단종으로 수리불가 판정 받아 추억으로 보관하다..
모니터만 떼내서 AD보드 달아서 서브 모니터로 썼던 때가 생각납니다. ㅎㅎㅎ
앞으로도 고장없이 오래오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2015.04.08 06:35:58 (*.45.116.49)
저도 거의 10살 먹은 노트북을 아직도 현역으로 돌리고 있습죠.. 램 확장하고 SSD달아놓고 나니까 윈도 8.1이 쌩쌩 잘 돌아갑니다. VGA드라이버 사용이 완전히 불가능해지기 전까진 몇 년은 더 쓸 것 같네요. 그 사태가 와도 아마도 리눅스 깔아서 더 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이놈도 주변기기가 슬슬 더 고장나기 시작하면 저런 식의 개조를 고려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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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군요...ㅎ
저도 펜4가 달린 노트북이 있는데 리눅스를 설치해서 사용중입니다.
본체 하우징이 많이 손상되어 있는데 이런 식으로 개조를 생각해 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