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령회원입니다. ^^
HHK 라이트 2를 사용하다가, 프로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구매를 덜컥 해버렸습니다.

구매대행을 통해 구매하는 바람에 2주 정도 기다리면서, 후회 많이 했습니다.
30만원이라는 돈을 과연 키보드에 투자해야하는가...

결국 HHK 프로가 도착하면 28만원에 팔아버리자. 라고 결심을 굳혔습니다.
마음을 굳히니 편해져서 별 생각없이 2주를 기다렸네요.

HHK가 도착하고나서 팔기전에 한번만 쳐보기나 하자는 생각에 박스를 열었습니다.
아... 괜히 열었습니다.
거의 환상의 키감이더군요. 박스를 연 한번의 실수로 팔고싶은 마음이 싹 가셔 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사용했는데, 왠지 키보드에 먼지가 들어갈 것 같고, 손 때가 묻을 것 같아서 그나마 얇다는 COSY 만능 키스킨을 구입하였습니다.
키스킨을 말끔하게 씌우고 나니 기분이 좋더군요.

그런데...

키스킨이 약간 팽팽한 관계로(노트북용 키스킨을 구입했더니, 약간 팽팽합니다.) 키감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팽팽하기 때문에 그만큼 키감이 무거워지고 반발력도 커졌습니다. 갑자기 우울해지더군요. 먼지나 손때, 음식 같은 거 흘리는게 겁나서(워낙 고가의 키보드잖아요 ㅠ.ㅠ) 키스킨을 씌웠더니 키감이 거의 삼성 키보드 같이 되어버리고, 벗기자니 또 겁나고... 딜레마네요... 현재는 그냥 키스킨 덮어서 쓰다보면 키스킨이 고무니까 늘어나서 키감이 좋아지겠지 하고 사용중입니다.

그냥 써야하는가... 키스킨을 씌워서 사용해야하는가... 고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