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한테 바밀로 매화(사쿠라) 선물할 예정인데 어느 축이 좋을지 같이 타건해보러 펀키스에 갔습니다. 효창공원앞역에 내렸어요.

녹축 스피드실버축도 쳐보고 키캡들 구경도 하고 즐거운 경험이네요. 하우징 따라서 키감 차이가 크다는 것도 절실히 느낀.. 금속류가 정말 좋더라구요.

다른 타건 매장은 딱 키보드만 사는 느낌이 강한데 여긴 이것저것 꾸며둬서 다른 사람 데리고 가기도 좋은 것 같아요. 분리된 공간이라 좀 아늑한? 느낌도 들고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미안할 정도였네요. 머그컵에 악세사리에 이것저것 챙겨주신 ㅋㅋ

사실 중고 거래로 한영 버전 갈축(미개봉)을 구해둔 상태라 혹시나 다른 축에 꽂히면 영문으로 사서 키캡 바꾸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이것 저것 쳐보더니 갈축이 좋다고 해서 추가 구매는 없이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역시 처음은 갈축이 무난한가봐요.

대신 전 구경하다 본 더키 호라이즌이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흑축으로 살까 싶네요.

더키나 바밀로 살 생각 있으시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