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링이 장터에선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이던 터라, 게시판 어딘가에서 구로공구상가 가면 구할 수 있다는 글을 본 기억에, 체리 키캡 하나 빼들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퇴근 시간이랑 겹쳤는지 길도 무쟈게 막히고, 가게들은 거의 다 문을 닫았더군요.

경비아저씨께 고무패킹 파는곳을 여쭤봤더니  이시간엔 다 문을 닫았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드문드문 문 연 가게가 보이길래 담에 올때 위치라도 알아놓을 셈으로 안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운좋게 고무패킹 파는 가게 두군데가 문을 열었기에 첫 가게에 갔더니 실패.. 두번째 가게에서 고무링(오링) 500개 구매해 왔습니다.

한 만원 할 줄 알았더니 2500원 받더라구요.

주차비도 받지 않았으니 제가 구매한 키보드 관련 용품중에 가장 저렴하게 구한 물건인 듯 합니다.^^

키보드가 다른 곳에 있는 관계로 내일 가서 끼워 써봐야겠네요...매우 기대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