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사용기란으로 갈수있을까요? ㅎㅎ)

- 가양역 탑승, 고속터미널 하차, 환승후 7호선 탑승 
- 가양역에서 8시 16분 급행열차 탑승 
- 고속터미널에서 회사쪽으로 가는 7호선 탑승 시각 8시 50분 (고속터미널 도착은 42~45분쯤 한거 같은데 환승이 워낙오래걸립니다)

직행노선이 대충 김포공항-가양-당산-여의도-동작-고속터미널 이정도인데 (빠진게 있는데 기억이 안나요) 
전 가양역에서 탔는데도 사람이 꽉 차서 왔습니다-_-;;;; 버스 642번, 6000번에서 봤던 그꼴의 100% 재탕이지요. 
그나마 642번, 6000번은 발산역 부근에서 타면 운좋으면 앉아갈 수 있는데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타지않으면 짤없을것 같습니다. 
완행은 가양역에서도 빈자리가 좀 있었습니다만 오늘 소요시간 보아하니 그거 타면 100% 지각 하겠더라고요. 

다만 버스와는 다르게 당산역을 거쳐가는 덕분에 중간에 내리는사람이 있더군요 그래서 겨우 앉아 갈수는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타는사람 내리는사람 자체가 거의 없고요. 고속터미널 가기전까진.. 

그리고나서 고속터미널에서 우루루 다 내리는데
환승하기 위해 공용 대합실로 올라가는 통로가 너무 좁아 병목현상 작렬인데
에스컬레이터밖에 없어서 뛰어올라갈수도 없었습니다. 
이쯤되면 알아서 한쪽이 걸어 올라가줘야 되는데.. (위험한건 사실이지만 일반계단이 없으니 어쩝니까)
떡하니 걷지말라는 표지판이 많이 붙어있어서 사람들이 걷지도 않네요.. 
결국 일케되면 급한사람들은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마구 뛰어나올수밖에 없어서 오히려 사고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9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려면
9호선에서 나와서 3호선 대합실을 거쳐서 7호선으로 가야 하는데
이게 짜증나게 깁니다. 걷는시간만 한 5분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7호선에서 3호선 이용하려고 갈아타는 사람이 우루루 올라오기 때문에 혼잡함이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9호선에서 7호선으로 바로 갈아탈수 있는 환승통로가 따로 있어야 될거 같습니다. 너무 길고 사람이 많습니다. 

버스 탔을때보다 시간은 10분 절약됐으나
혼잡함과 짜증, 옆에 앉은 아저씨의 땀냄새.. 
그리고 7호선, 5호선등 2기 지하철과 달리 자주 지직거리는 FM라디오.. (전 EBS를 듣기때문에 FM이 꼭 제대로 나와야 합니다)
이런거 감안하면 만족감이 버스만 못하네요.. 

며칠 더 타보고 계속 짜증이 반복되면 좀 더 일찍 나와서 걍 버스 타고 다녀야 되겠습니다
근데 9호선이 생긴이상 642번 버스 운행 대수를 대폭 줄일텐데 그게 걱정이네요. 


- 좋은점 : 
 가양역 → 고속터미널역을 21~22분 정도로 주파해낸다는것. (급행만.. 완행은 시간 절약 효과 거의 없을 듯)
- 나쁜점 : 
 급행 기점인 김포공항에서 타지 않으면 앉아갈 수 없는 점.
 당산역 이후로 내리는사람이 전무하기에 계속 서서가야 하는 점.
 고속터미널 환승통로가 짜증나게 긴 점.
 차량이 6량밖에 안되는 점. 10량이었으면 딱 좋았을것 같은데.. 
 FM라디오 수신에 문제가 있는 점.
 에어컨을 약하게 틀었는지 각종 땀냄새 입냄새가 작렬하는 점. (이건 민영이라서 그런거같기도 합니다.)

앉아갈 수 있는 버스가 없으면 모를까, 앉아갈 수 있는 버스 대신 선택할 메리트는 그닥 많지않은거 같습니다. 
제 경우 약 10분 정도의 시간절약 빼고는 메리트가 없네요. 9호선(급행) 자체는 빠른데 다른게 못받쳐줍니다.
회사가 9호선에서 내려서 바로 있거나, 집앞에서 9호선을 탈 수 있지 않은 이상, 시간 절약 효과는 10분 남짓에 그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