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있는 지인이 DHL로 해피해킹 타입 미니 키보드를 보내줬더군요.

뭐 이미 디자인이나 기본 컨셉의 원안은 해피해킹 프로페셔널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자작이나 생산 하는 사람에 따라 세부적인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해피해킹과 비슷합니다만 핵심 키 레이아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해피해킹 프로페셔널의 장점 및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우측 새끼 손가락을 혹사시키는 Shift 우측의 FN키는 없고

우측 하단의 FN키와 WASD키를 가지고 기본 커서 키 조작을 합니다.

 

그  외 커서키 토글 기능을 탑재하여 우측 너비가 넓은 키들을 커서키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는 재밌네요.

그야말로 토글 기능이라 일반 커서키에 비해 살짝 위화감은 있지만 아케이드 게임을 해피해킹 타입 키보드로

즐길 수 있게 한 점은 괜찮은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키감은 간만에 보강판이 채용안된 키보드입니다만 느낌이 새롭고 키감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무게도 500g~600g의 경량의 소형 키보드여서 가지고 이동하는데 전혀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 미니 USB 단자를 사용해

제품 자체의 연결도 쉽기도 하구요.

 

초기 양산은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향후에는 고급형의 경우 메탈 바디를 채용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세계 기계식 키보드의

상당수를 대만에서 만들고 있기에 또 그 나름대로의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기대되기는 합니다.

 

귀찮음증이 생기고 있습니다만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간단히 사진 몇장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저처럼 해피해킹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그 배열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 혹은 FPS용의 최소한 된 키보드 (키패드가 아니라)

를 찾았던 사람이라면 추천해 볼만한 키보드 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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