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인생 어떻게 되는 지 참 모르겠네요, 인생에서 전혀 상관없는 동네일 줄 알았던 대학이란 곳에

붙어도 그만 안붙어도 그만 하고 제 재능으로는 꽤 들어가기 힘든 곳에 지원했더니 덥석 붙어버리고 공부하고 있네요!

개인적인 일과 병행하는 지라 사실 많이 힘듭니다만 목표가 생기고 의지를 갖고 하니

군대까지 갔다와서 일까지 하느라 어언 4년 간 썩은 머리 붙잡고 오랜만에 하는 공부에 뒤늦게 재미 붙여서 펜 잡을 맛이 납니다 ㅎㅎ


음 각설하고요, 저한테 누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살면서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고

다른 가족들과 다르게 많이 친한 남매 사이입니다. 뭐 어디나 그렇듯이 서로 인사는 욕설로 하는 편입니다만 서로 친근감의 표시 ^^;;

각자 다른 진로의 길로 살아가느라 연락은 평소 자주 하지만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최근 만나게 될 일이 생겨서 그런데요

선물로.... 레오폴드에서 할인중인 해피해킹 라이트2를 줄까하는데...! 이거 어떤가요? 가성비가 나쁘다고 들어서 별로 생각 없었을테지만

지금 4만원이거든요. 그 값어치는 하나요? 일단 누나가 키보드 쪽으로는 별로 인연이 없어서 키보드가 뭐가 좋은지 나쁜지는 전혀 모르는데

제가 쓰는 필코 마제 텐키 흑축을 한번 두드려보고는 '오아! 되게 신기하당 ㅎㅎ' 하는 반응을 보였던 적이 있어서요

어차피 문외한인 사람이라 비싼 걸 줘봤자 좋은 걸 모를 수도 있고, 무엇보다 키보드 세계에 발을 들이게 할 생각은 없거든요.

조금 낭비벽이 있는 사람이라서 이런 거 한번 눈에 들어오면 돈이 우수수 떨어질까봐... 해서 딱 적당한 정도로만 좋은 걸 선물할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피해킹 라이트2 사서 주면 좋은 선택이 될까요?  한글각인이 된 물건이라네요! 누나가 타자를 많이 치는 일을 하기도 해서

평범한 멤브,펜타만 써온 사람들이 느끼기에 충분히 좋은 키감을 주고 쓰기에 크게 안불편할까요? 마침 책상도 좁은 편이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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