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민중입니다.

오늘 빨간불 체리가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수중에 있는 키보드는 모두 세개...

93년식 세진 1080(대우), MX1800, 빨간불 체리.....
세진이를 밀어내고 집에 있는 세컨에 물려줄 키보드를 결정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빨간불 체리의 뽀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소로는 집......
실험실의 사용환경으로 보면 미니 싸이즈인 빨간불이 더 적절.....
사용 빈도를 보면 좀더 키감은 좋은 1800을 학교에서 써야 하는데 ㅠ_ㅠ 그럼 공간의 문제가 발생하고 걱정이네요....

점점 키보드는 쌓여갈 것이고...... 갈수록 결정해야 경우가 많아지겠네요...... 지금 배타고 미국에서 오는 키보드만 내손에 들어오면 대대적인 피바람이 불겠네요...... 주력으로써 사랑받는 2개의 키보드와 주인에게 버림받아 먼지만 먹거나... 혹은 주인의 빈지갑을 채워주기 위해 입양을 떠나게 되는 키보드와... 그리고 시대를 잘못 맞나 자신의 진가를 별쳐보지도 못하고 박물관의 전시물의 될 운명을 가질 관상용 키보드......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더 사야할지도 모르겠네요 --a
다른 고수분들은 이런 고민을 안하시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