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밀로 87 블루투스 버전을 사용하다가,  맥이랑 윈도우 왔다갔다 쓰기가 조금 불편한 요소가 있어서..

마침 맥용 바밀로가 나왔길래 질렀습니다.

뭐 딱히 맥용을 사지 않고 그냥 유선 아무거나 사서 키값 재배치해서 커맨드키를 옮겨쓰는게 날수도 있겠지만...

맥전용 fn키도 있고 해서 질러보았는데..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ㅋㅋ 

f5나  f6키를 누를려면 무조건 fn을 같이 눌러줘야되더라는....

기본셋팅이 조명으로 되어 누르면 키보드 라이트 조절이 됩니다..

차라리 기본을 그냥누르고 조명을 조절할때 fn키를 누르게 했더라면...

윈도우에서는 아닌걸로 알고있는데.....맥용키보드가 정작 맥에서 불편해버리는 상황.....ㅋㅋ


키감에 대해서 적어볼까 하는데요, 

제가 사용해본 키는 일단 흑축, 청축, 갈축 정도 입니다.

바밀로 맥용은 저소음 적축 이라고 되어있네요.

다른 키는 아직 출시 전인거 같고.. 반 강제로 선택했습니다.


키보드를 받고 바로 키를 눌러봤는데.. 약간 당황스러운..

표현을 하자면 약간..키캡 아래쪽에 섬유재질..이를테면 얇은 부직포?같은게 깔려있는

키를 누르면 텁텁한 느낌이랄까..탁탁 치는 느낌이 아니라..덕덕~덕덕더더덕

뭔가 낮선 느낌의 키감..약간 답답한거같고 반응도 왠지 느린듯한 느낌이였는데요.


적응되고보니 이건 뭐 이것대로 만족스럽네요.

도각도각하면서도, 잡음이나 잡느낌이 없이 그냥 쑥 눌리는게

담백한 느낌이랄까..ㅎㅎㅎ 쓰다보니 중독되는 맛이 있네요ㅋㅋ


바로 이전에 갈축키보드를 사용했었는데, 매력으로 치자면 비등비등한 느낌입니다.

만족만족..ㅋㅋㅋㅋ


펑션키만 좀 해결된다면 정말 최애키보드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