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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c로 무접점 키보드에 입문하고 나니
다른 무접점 기종들에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크게 해피해킹과 리얼포스에 관심이 갔는데
해피해킹도 조만간 구입할것 같지만
일단 단종 소문이 들리기에 먼저 구매해야겠다 싶었던 하이프로를 먼저 구입했습니다.
사실 반 소장용으로 구입했던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타건경험 없이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치는 순간은 실망이 컸습니다. 손을 얹기도 되게 힘들고 홈때문에 손가락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좀 익숙해지니 너무나 치는 맛이 좋은 키보드 입니다. 다만 무접점 키보드 임에도
마치 기계식키보드의 청축과 적축을 섞어놓은 느낌이 났습니다. 엄청 소음이 있네요 ㅋㅋㅋ
아주 만족스러운 키보드였고 단종전에 미개봉 소장용을 하나 더 사둘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2018.06.15 23:44:53 (*.32.56.32)
최근에 리포 스페셜 104 저소음 45 균등을 먼저 구입하고 난 후
특유의 쫀득함에 며칠간 익숙해서 인지...
차후에 구입한 하이프로가 매우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이지 치면 칠수록 적응되며 손맛을 알아가는 기기같습니다
저는 하이프로 키캡이나 다 맘에 들지만 어린시절 생각나게 하는 특유의 그 레트로함 때문에 쭉 안고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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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로 한글판을 구하셨군요! 하이프로는 SA 토프레 키캡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한글판 특유의 고전적인 디자인 덕에 더욱 감성적인 키보드고요. 저는 모델 M과 함께 쓰는데, 모델 M 앞에서도 꿀리지 않습니다.
하이프로의 특징이 바로 손가락을 빨아들이는 듯한 키감이지요. 무접점 키보드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이 키감이 맞으시는 모양이네요. 손톱이 길면 손톱 때문에 키감이 반감되는 경향이 있어 손톱을 짧게 깎는 게 좋습니다.
내 손에 길들여지면 평생 키보드가 되는 게 하이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키보드 생활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