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금 구 DT35를 어떻게 구하게되서 키캡들 전부 세척하고 키판 세척하고 쓰고있는데,
구DT35에 비하면 신DT35의 키감은 정말 쓰레기다 이런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저도 한때 DT35 오랫동안 사용했었고, 블랙 화이트 둘다 키감 다르다는 소리도 듣고 그랬었는데
키가 상당히 무겁다는걸 느끼네요 요즘.
신 DT35 쓰다가 스디 메카닉 청축으로 갈아타고, 최근에 고향집 내려와있어서 잠시 구 DT35 사용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키감이 썩 훌륭한 키보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왜 그렇게 인기를끌었을까 싶네요.
단지 임요환이 사용해서 프로게이머들 사이에 일종의 관습처럼 굳어진것 때문인가....
신 DT35는 키감이 꽤 괜찮았는데 이건 좀... 흠;;; 개인차인가
상당히 키가 무거워서 좀 부드러운 흑축 쓰는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스타1의 프로게이머들의 영향이 컸죠.
임요환 외에도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사용을 했으니깐요.
구 DT-35말고도 마우스로는 미니옵티컬이 대세였죠.
물론 좋은 마우스이긴 합니다만 과장댄것도 없잖아 있습니다.
스타2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아직도 DT-35(큐센)를 사용하고잇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DT-35가 좋다라기보단, 계속 사용해왔던 키보드이기에
계속 사용하는겁니다. 다른거에 적응하기보단 기존에 적응된걸로...
그래도 요즘에는 기계식 키보드로 많이들 넘어오는 추세입니다.
스폰서가 레이저, 스틸시리즈, 죠위, 스카이디지털 등.. 많아져서..
솔직히 스타같은 게임에는 키보드는 그닥 큰 영향을 받지 않는것같네요.
오히려 제생각엔 마우스가 더 영향이 많은듯.
내구성이 좋았죠. 키감은 그저 그런...
하지만 다른키보들은 재질이 구려서 키감저하가 금방오는데 구DT35는 재질이 좋아서 처음키감이 오래가죠.
구DT35에는 블랙이 없을건데요?
구디티 정말 좋습니다. 제가 오래전 부터 중간중간 아버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해드리는데요.
키보드는 새로 산걸안쓰시고 그전꺼가 좋다고 쓰시더라구요. 키캡 세척까지 해갖고요.(못말리는 키보드취미유전자인지.ㅎ)
그래서 어떤거길래 그렇게 새거 안쓰시고 쓰시나 했더니 DT35더군요...
기계식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동급의 멤부중에선 상당히 잘만들어진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독수리 타법에도 이 키보드가 제일 좋다고 하시더군요(기계식은 안사다드렸으니..불효자.ㅠㅠ). 펜타는
사드린거 그냥 동네 친구분 줘버리시구요...
여러 번 게시판에서 언급하는 내용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구성 때문입니다. 절대 키감이 좋거나 해서 인기를 끈 것은 아닙니다.
DT-35 가 처음 나온 때가 97 년인가 그럴겁니다. 당시 국내 유통되던 키보드들은 세진, 아론, 삼보, 대우 정도에 조금 가격이 높은
MS 제품이 있었지요. 그런데 스타크래프트가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들이 엄청 두드려대는 통에 - 특히 PC 방 등에서 -
버텨내는 키보드가 많지 않았고 그렇다보니 내구성 강하고 서비스 좋은 DT-35 가 많이 판매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이 여럿 사용하다 보니 뭔가 있나보다 해서 또 그렇게 확대재보급(?)되는 현상이 생긴 것이고요.
사실 DT-35 는 게임을 안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뻑뻑한 키보드' 이상은 아니지요.
키감이야 개인적이라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보편성은 존재하는 바, DT-35 는 결코 우수한 키감으로 인기상품이 된 것이 아닙니다.
임요환이 써서!!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