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간 자격증 시험공부 하느라고.. 잠도 부족한데.. 키보드매냐 게시판엔 시간쪼개서

모니터링(쉴 때 한번씩 클릭) 하고 그랬습니다..(미쳤지..ㅠ.ㅠ)

오늘 아침에 시험치러 시험장에 가니.. 듣던 대로 문제도 답안도 모두 PC로 처리하는 지라

마치 PC방에 온 듯했습니다.. 마우스 잡고 클릭하는 순간 시험 시작..

공부를 안한 터라.. 시간도 부족한데.. 갑자기.. 책상에 단정하게 버티고 있는 HP키보드가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시험보는데.. 키보드가 자꾸.. 오 신이여.. ㅜ.ㅠ

"시간없는데.. 집중해야 되는데.. 이걸 한번 쳐봐.."  "안돼.. 문제풀어야지.."

한참 풀고 있는 중에도.. "그래도 뒤집어서 모델명이라도.." "이게 미쳤나 시험보는데.."

시험 막판까지도 .. 어제 어렵게 구한 빨간불.. 놓친체리.. 온 갖 잡생각이 머리속을

뒤집는 통에 겨우 시험끝내고 탈진해서 겨우 추수리고 나올 땐.. 거의 백치 상태..

어떻게 회사까지 왔는지 기억이 안났습니다.

시험 볼 때 이렇게도 수많은 잡 생각을 병렬처리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인간의 능력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오늘 중독 증상을 온몸으로 처험하며.. 금단증상까지 떠올리니..

끔찍한 수준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려오고 있는 빨간불을 생각하면.. 갑자기 긍정적인 세상이 됩니다.

뭔일이야 있겄어? 룰루랄라.. 룰루.. 루루?.. lulu.. luluparts.. 1800.. 으..안돼~..

오늘 무슨 후유증인지.. 횡설수설.. 증상이 심각합니다.

하여간.. 키보드 중독에 대한 사례를 올려서.. 이런 피해 사례가 사회에 만연하기 전에.. -.-?

무슨말을 하는건지.. 결국 정리가 안되는 군요.. OTL

하여간, 즐거운 키보드생활 되시길..

NMB Linear(N97), Alps Linear(Green), Cherry Linear(Black55g) and  Apple Standard(P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