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금껏 눈치를 살살 봐오면서 순간 순간을 모면하던게 드디어 뒷덜미를 잡혔습니다.
갈축 청축 흑축 축들의 경계를 마구 오가면서 사제끼던 키보드들을 다 걸려버렸네요.
더 중요한건 리얼의 가격을 알아버렸단 겁니다.
체리 축들의 키보드 가격은 이미 알았고 그게 제일 비싼 줄 알고 있었는데, 어쩌다 어쩌자고 아이오매니아 사이트에 들어가서는 다 가격들을
알아버렸네요.
다 방출모드입니다.
사용을 안하고 소장을 하던 축들과 리얼이는 모두 처분을 해야하는 상황이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리얼이 한대까진 용서가 가능하답니다.ㅜㅜ
날씨도 우울하고 지금은 비도 흩뿌리는데 이런 저런 상황에 아주 아주 우울하네요.
한동안 키보드란 존재는 잊고 그냥 저냥 행복하게 살아왔던 시절도 있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다시금 빠져서 고난의 길을 스스로가 찾아왔나 싶기도 하고, 왜 내 돈가지고 내가 취미생활을 하는데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 됐을까 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그냥 모조리 팔고 싸구려 멤브레인이나 다시 쓸가 싶기도 하고...
맘처럼,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키보드의 소장이 목적인가...두들기는게 목적인가...
직접 만드시는거 추천.
저희 집사람은 아직도 남들이 버리는 물건 줏어다 만들어 고쳐 쓰고 있는 줄 알고 있어요!! 게다가 그런걸 팔아서 한몫챙기는 악덕상인쯤으로 오해를!!!
남의일 같지 안군요...
하지만전 이제 팩토르는 거의 정리하고..가격조사안되는 커스텀과....구형 제품들 몇개가 다입니다.ㅡㅡ
에고고... ㅠㅠ
저희 와이프는 기계식 키보드 하나만 산 줄 알고 있습니다.
몇 개 더 있지만 다 회사에다가 놓아두고 쓰기 때문에 걸리지는 않고 있는데.. 만약 연락도 없이 회사로 찾아온다면...
조심조심해야겠네요..
음... 저도 지금 주력을 체리 컴팩 갈축을 사용하지만 가끔 클릭음 들어가며 타이핑을 하고 싶어서 청축을 하나 더 구했습니다.
그런데 두 개 지른거 알면 저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듯 해서...
체리 청축 컴팩과 같은 "영문판"으로 구했습지요 ㅎㅎㅎ
당분간은 아마 안걸리고 잘 쓸 수 있을 듯....
전 이글을 보면서 느낀게..
다들 여기 키보드메니아에 자주오시는분들이니까.
와이프 분께서 아마저 우리신랑 이싸이트하던데 신랑이 쓴글볼가 하구 아이디를 검색에 쳣는데.
지금 쓰신글을 보신다면..ㅋㅋ
예를들면 익휴님의
"직접 만드시는거 추천.
저희 집사람은 아직도 남들이 버리는 물건 줏어다 만들어 고쳐 쓰고 있는 줄 알고 있어요!! 게다가 그런걸 팔아서 한몫챙기는 악덕
상인쯤으로 오해를!!!""
이런글이라던지
진우아범님의
"에고고... ㅠㅠ
저희 와이프는 기계식 키보드 하나만 산 줄 알고 있습니다.
몇 개 더 있지만 다 회사에다가 놓아두고 쓰기 때문에 걸리지는 않고 있는데.. 만약 연락도 없이 회사로 찾아온다면...
조심조심해야겠네요"
이글을 혹시 만에하나 와이프분께서 보신다면...
되돌릴수없는 사태가.ㅋㅋ
;;;;;;
그냥 심심해서 상상좀 해봣서요 ㅋㅋ
모두 즐거운 컴터시간되셔요
이제.. 직접 맹그시는겁니다!!
비싸서 사서 못쓰겠다고 싸게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설득해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