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HHKB 프로2 백각을 중고로 하나 구했습니다.

레이아웃 때문에 레오폴드 FC660C도 생각해두고 있었습니다만,

텐키리스 키보드에 비해 눈에 띄게 폭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서 HHKB 프로2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키감도 괜찮고, 손가락에도 부담이 안가면서 휴대성이 좋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놈의 자판적응이 문제입니다.

F1~F12키, Ctrl키와 백스페이스키는 금방 적응하였는데 나머지 키들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다시 텐키리스 키보드를 꺼내서 썼는데, 기존에 쓰던 자판조차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백스페이스키를 누르려고 하니 자꾸 역슬래시(\) 키를 눌러버리고, 

Ctrl키를 눌러야 하는데 CapsLock키를 누르는 등 정말 부작용이 장난 아니네요.


휴대하기에 좋긴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저에겐 그닥 잘 안맞는 것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장터로 다시 방출해야겠네요.

GMMK Pro (Black) + 체리 MX 클리어축

Ducky One 2 SF (Black) 갈축

Ducky One 2 SF (Black) 저소음 적축

Realforce 87U 10주년 스페셜 저소음 45g 균등

Corsair K65 RGB LUX 적축

Varmilo VA87M 다크믹스 RE 갈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