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현재 덱 헤슘 라이트 청축을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처음 제품을 개봉했을 때에 비하면 키감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는데
아무리 제품을 오래사용하고 내 손에 적응이 됐다고 하더라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게
하우징? 밑판? 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체리사 특유의 살짝 가벼우면서도 찰칵거리는 느낌 자체는 덱 청축이 잘 살려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키보드를 끝까지 치고 났을때의 그 느낌이 매우 별로라는 겁니다.
저는 비교적 파워타건을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타건을 할 때 밑바닥까지 꼭꼭 찍어누르거나 탁탁 치는 느낌으로 하는데
현재 사용중인 덱 헤슘은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키보드로 타자를 친다는 느낌보다는
장난감 타자기를 치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키보드에 꽤 큰 돈을 들였는데 말이죠 ㅠㅠ
구매 전에 매장에서 레오폴드 제품도 타건해보면서 굉장히 고민하다가
그래도 청축의 제 맛을 주는 느낌으로 사자, 라는 생각으로 이 제품을 고른 거였는데
현재 많이 후회 중입니다.
각설하고,
제가 주워 듣기로는 레오폴드 청축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정갈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흡음제인가? 보강판인가? 를 설치해서 그렇다고 알고 있는데
혹시 제가 쓰는 덱 헤슘 제품에도 그런 튜닝을 해서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을까요?
혹시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같은 키보드 초보자에겐 너무 위험한 방법일까요?
고수님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덱프랑슘 라이트에서 체리높이 키캡 장착해 봤는데 좀 나아지긴 했지만 크게 개선은 안되었습니다.
개인적은 느낌으로는
하우징 (덱이 훨씬 두껍습니다) > 키캡 > 흡음재 순인것 같에요.
결론은 개조보다 레폴을 사세요.
어짜피 대부분의 기계식키보드에는 보강판은 다 들어있는 편이고
흡음재 유무는 뭐 스프링튀는 잡소리가 좀 작아진다정도입니다.
아마 누를 때 정갈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 부분은, 스위치가 낡으면서 길이 들어서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청축은 신품스위치는 약간 쵸춐 하는 느낌이 들고
타건매장 등에서 이리저리 많이 구른 중고스위치는 딱 하는 느낌이 드는 편(흔히 말하는 정갈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마트 PB상품으로 나오는 기계식들조차도 타건용으로 내놓은건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키감처럼 느껴지는 놈들이 종종 있습니다
근데 파워타건에서 뭔가 빠박한 느낌을 받고싶으시다면 체리청축같은걸로는 백날 해봐야 별로일거고
버클링키보드 정도 생각해보심도
라이트면 abs 가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