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모델 M 93년산 1396790 블루 라벨을 쓰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 구한 이후 그야말로 인생 키보드가 되었지요. 현 시점에서도 고장 없이 작동하는 튼튼함, 감성적인 한글 각인 키캡까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모델 M의 다른 종류가 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블루 라벨도 훌륭한 키보드지만, 1390131의 메탈 라벨이 그렇게 눈에 아른거리네요. 메탈라벨은 1390120도 있지만 LED창이 없어서, LED가 있는 1390131에 눈이 많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지갑 사정 때문에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얼마 전 중고로운 평화나라에 올라온 모델은 있었는데 머뭇거리던 끝에 결국 판매되었더군요.


이 1390131이 가뜩이나 오래된 물건이라 그런지 물건 찾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베이에서도 메탈 라벨 자체가 쉽게 보이지 않으니... 언젠가 구할 수는 있겠거니 싶지만, 한동안은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나저러나 부속용으로 모델 M을 하나 더 들일 계획은 있습니다. 블루라벨이건 메탈라벨이건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는 충분히 매력적인 키보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