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ortex Race 3를 구매하면서 키보드매니아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애플 매직키보드만 7년 넘게 썼고 작년에야 레오폴드 FC750R 갈축으로 처음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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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품질에 매우 만족하면서 쓰긴 했으나 기존 애플 키보드 레이아웃에 익숙해져서인지 방향키가 계속 멀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작은 키보드인 레이스 3 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처음에는 중고 장터에서 제품을 구했습니다. 클리어축을 추천한 ‘대구촌놈’님 리뷰 덕분인지 주로 클리어축 매물이 많아고 저도 양품으로 구했습니다.

처음에 타건하는 느낌은 너무 좋았지만 맥에서 많이 쓰이는 ⌘command 같은 키들을 누를 때 키압이 높다보니 작업을 하다보면 약간 부담이 되었습니다.


마침 아이오매니아에서 정발을 하고 갈축을 살 수 있어서 고민 후에 하나를 더 샀습니다. 결론은 갈축만 써본 초보자에게는 쓰던게 제일 익숙하고 좋더라고요.
무던한 저에게는 FC750R 갈축이나 Race 3 갈축이나 별 느낌 차이가 없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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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것이 클리어축, 회색이 갈축입니다.
짧은 타건 영상을 찍었는데 첨부할줄 몰라 링크로 대신합니다. 사진에서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키캡 교체할 때 스템이 빠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좌우로 조금씩 힘주면 쉽게 빠지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클리어축은 빼기 까다로웠고 갈축은 슉슉 빠졌습니다.

1주일 + 하루밖에 써봤지만 감히 제가 느낀 Race 3 첫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정숙한 하우징. 통울림을 전혀 못 느꼈습니다.

이런 키를 DSA라고 부르나요? 예쁘고 느낌도 좋네요.

다양한 키캡들 제공


- 단점

미묘하게 Backspace, \, Enter, 우Shift 키가 오타가 날 때가 있습니다. 더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꺼 같아요.

키보드 X버튼 바로 하단에 cmd가 위치한 키보드는 해피해킹밖에 없으려나요? 약간의 아쉬움 ^^;

F와 J에 돌기가 없는 키보드를 처음 써봐서 손 올릴 때마다 아직 키보드를 봐야합니다 ㅠ 약간 더 움푹 파여있긴한데 실수를 하더라구요


- 모르겠음
매크로키는 언제 써야할까요?

팜레스트와 모니터 받침대 모두 트리와에서 구매했습니다. 그것도 여기에서 정보를 얻어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미천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