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단순하게 접근 하려고 했는데...
현재...
11800 점돌기 구형백축에 갈축 스프링...
컴팩 1800...
G80-11801LPAUS...이 물건이 갈색축 스위치 검토의 늪으로 저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11800 점돌기를 2대 구입 했는데...박스 신품...^&^
문제는 일자돌기라는 것이죠...왜 일자돌기가 왔나...파악해 보니...점돌기 모델인 경우 98년산부터는 일자돌기로 바뀌었습니다...이환진님에게 스위치는 점돌기랑 같은지 여부를 문의...
G80-11801LPAUS 점자돌기...97년부터 98년 사이에 일자돌기로 변경...이번에 구입한 물건이 98년 42주차 생산품...지인의 스위치 분석 결과 레드 브라운에 골드 스프링으로 키압은 조금 더 있지만, 점돌기 갈축 스위치계로 분류
G80-11802LPAUS 일자돌기
현답이 왔는데...2000년산 일자돌기 갈축이 가장 좋았었다고 하면서...두꺼운 레이저 키캡으로 교체해서 키감을 검토해 보고 좋은 것으로 사용 하시라고...점돌기, 일자돌기에 구애받지 말고 말이죠...모델보다는 생산 시기에 연관되는 것 같다는 의견...
갈축 경우 옛날 것이 더 좋다...고 단순하게 접근할 수도 없는 경우를 체험...이환진님 의견처럼 내가 선호하는 갈축을 찾아야 하는 문제가 생긴 것이죠...
확보해서 영구 소장 하기로 확정한...3000 점돌기 갈축에 절곡 보강판을...이번에 구입한 일자돌기 갈축으로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갈축 스위치에 대한 검토 필요...
이렇게 해서 원하지 않던 갈축 스위치 검토의 늪에 빠짐...^&^;;;
11800 점돌기와 동일 모델 일자 돌기 스위치 검토...두꺼운 레이저 키캡 적용
1800과 일자 돌기 스위치 검토...두꺼운 이색 사출 키캡 적용...
추가로 검토하고 싶지 않은데...결과에 따라 추가 여부 결정 되겠지요...
갈축에 심취한 분들의 갈축 스위치 심층 검토 글이 보고 싶어집니다...^&^;;;
P.S. 스위치에 대해서는 구형청색, 신형청색...이렇게 큰 차이에 대한 것 정도만 고려 했었지요...
그러다가...흑축에서...PC용 와이즈 흑축, 키릴 흑축, 1501 흑축, 1000 무한입력 아닌 모델의 흑축, 1000 무한입력 모델 흑축...등을 체험하면서...기판, 하우징, 키캡, 등의 총화지만 구형흑축과 신형흑축 정도로 단순하게 접근 하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알았는데...
갈축도 마찬가지...키압, 촉촉함의 정도, 등...
변수가 많습니다...^&^
2006.01.22 15:31:50 (*.38.222.41)
아..그리고 보강판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갈축엔 미보강이 더 좋습니다. 손이 훨씬 편하더군요.
갈축은 키감의 재미보다는(밋밋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죠..) 손이 편안한 것에 중점을 둔 스위치가 아닐까 생각하며, 역시 보강판을 안한 것이 손에 무리가 안가고 좋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전 1862 출시때 잠시 게시판에도 썼었습니다만 무조건 보강을 해야한다.. 라기 보다 역시 직접 사용해보고 보강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들이고... 손에 맞는 것을 찾는데는 시간 및 노력등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것이 우리 키매냐들의 일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저의 경우 갈축엔 미보강이 더 좋습니다. 손이 훨씬 편하더군요.
갈축은 키감의 재미보다는(밋밋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죠..) 손이 편안한 것에 중점을 둔 스위치가 아닐까 생각하며, 역시 보강판을 안한 것이 손에 무리가 안가고 좋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전 1862 출시때 잠시 게시판에도 썼었습니다만 무조건 보강을 해야한다.. 라기 보다 역시 직접 사용해보고 보강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들이고... 손에 맞는 것을 찾는데는 시간 및 노력등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것이 우리 키매냐들의 일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2006.01.22 15:50:26 (*.235.216.85)
글도 무조건 따르기 보다는 글을 올린 분의 선호가 어느 방향인지...를 알고 자기에 맞게 참고하면 좋겠지요...
갈축 경우...두대를 마련하려고 하는데...한대는 보강판 없는 것, 한대는 있는 것...보강판 유무에 따라 최적의 갈축, 하우징이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갈축 경우...두대를 마련하려고 하는데...한대는 보강판 없는 것, 한대는 있는 것...보강판 유무에 따라 최적의 갈축, 하우징이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06.01.22 17:08:43 (*.106.6.140)
환진님, 대윤님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2000년 11800 갈색축의 특성이 다른 갈색축들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지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경험하기에는 시기 불문하고 스위치 상태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게 타당할 듯 싶습니다. 한동안 다양한 갈색축을 만져봤고, 개조품을 위해서 많은 점자돌기, 일자돌기 갈색축들을 만져봤지만, 같은 시기에 동일하게 생산된 박스품들 사이에서도 키감의 차이가 상당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탄력있는 스프링감과 넌클릭의 스트로크 끝에 살짝 걸리면서 스위치 생산당시의 윤활 느낌이 살아있는 갈색축을 선호하는 경우에 11800 신동품 점돌기(생산시기의 구분을 표현하는 한 방법에 불구하지만) 여러개 중 골라내면 확률이 높았다는 정도가 확률적인 진실이었던 것 같네요.
대윤님 말씀대로 이것도, 보강판 없는 경우에 어떤 스위치를 원하느냐, 보강판 있는 경우에 어떤 스위치를 원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질텐데, 보강판 있는 경우에 힘없이 부드럽게 슥슥 들어가는 갈색축은 보강판의 충격을 손에 그대로 전달하는 단점도 가지게 되는 셈이죠. 제 덧글은 개인적으로 탄력있고 구분감있는 갈색축을 보강판 버전에서는 선호하는 사람이 낸 의견으로 바라보시면 되겠네요.
2000년 11800 갈색축의 특성이 다른 갈색축들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지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경험하기에는 시기 불문하고 스위치 상태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게 타당할 듯 싶습니다. 한동안 다양한 갈색축을 만져봤고, 개조품을 위해서 많은 점자돌기, 일자돌기 갈색축들을 만져봤지만, 같은 시기에 동일하게 생산된 박스품들 사이에서도 키감의 차이가 상당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탄력있는 스프링감과 넌클릭의 스트로크 끝에 살짝 걸리면서 스위치 생산당시의 윤활 느낌이 살아있는 갈색축을 선호하는 경우에 11800 신동품 점돌기(생산시기의 구분을 표현하는 한 방법에 불구하지만) 여러개 중 골라내면 확률이 높았다는 정도가 확률적인 진실이었던 것 같네요.
대윤님 말씀대로 이것도, 보강판 없는 경우에 어떤 스위치를 원하느냐, 보강판 있는 경우에 어떤 스위치를 원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질텐데, 보강판 있는 경우에 힘없이 부드럽게 슥슥 들어가는 갈색축은 보강판의 충격을 손에 그대로 전달하는 단점도 가지게 되는 셈이죠. 제 덧글은 개인적으로 탄력있고 구분감있는 갈색축을 보강판 버전에서는 선호하는 사람이 낸 의견으로 바라보시면 되겠네요.
2006.01.22 18:53:50 (*.75.37.147)
오옷! 오랜만에 고수님들의 진지한 토론이 올라왔군요^^
어떤 키보드건, 그리고 어떤 스위치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녀석이 최고인 듯합니다.
물론 보강의 유무도 포함해서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녀석을 찾아내기 위해 끝없는 방황과 지름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환진 님, 이재 님 새해를 맞았으니까 얼굴 한 번 뵈요^^
어떤 키보드건, 그리고 어떤 스위치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녀석이 최고인 듯합니다.
물론 보강의 유무도 포함해서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녀석을 찾아내기 위해 끝없는 방황과 지름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환진 님, 이재 님 새해를 맞았으니까 얼굴 한 번 뵈요^^
2006.01.22 18:54:56 (*.38.222.41)
네 이재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도 이재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같은 시기의 제품도 느낌의 차이가 많이 존재하죠.
2000년산의 언급은 제가 그 동안 경험한 다수의 갈축키보드를 나름대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결과이구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초기(컴팩1800 및 11800 초기 점돌기인 96-7년 정도의 갈축)
상태가 정말 좋은 신품 신동품급은 스프링의 느낌도 탱탱하며 슬라이더도 윤활적 특성이 적당히 촉촉한 느낌이었습니다.
2. 중기(컴팩 11800 일자돌기중 2000년 전후의 갈축)
역시 상태가 좋은 신품 및 신동품들로 스프링의 느낌은 1번보다 탱탱하지는 못한 듯하지만 부드럽고 스라이더의 윤활적 특성 역시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3. 최근(1862 및 최근 블랙 3000 등 2000년대 중반인 최근의 갈축)
역시 신품 및 신동품들의 경우 스프링은 탱탱하나 슬라이더의 윤활적 특성이 약간 부족한 듯 느껴져 메마른 느낌이 위의 것들에 비해 컸습니다.
그러나 이 통계 역시 굳이 분류하자면 이렇다는 것이고 이재님 말씀대로 같은 시기안에도 여러가지 상태등에 따라서 결과물이 다르므로 일반화는 힘들 것 같다는데에 동의합니다.
구체적인 연도를 언급한 것은 개인적인 위의 분류에 따라 저의 경우에 일자돌기의 스위치도 좋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한 것이었구요. (무조건적으로 컴팩1800이나 점돌기의 갈축이 더 좋은 스위치다라는 것이 오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 외에 키캡이나 하우징에 의해 좌우되는 큰 요인을 무시한채 특정 키보드의 스위치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밝힌 것입니다.
저도 이재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같은 시기의 제품도 느낌의 차이가 많이 존재하죠.
2000년산의 언급은 제가 그 동안 경험한 다수의 갈축키보드를 나름대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결과이구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초기(컴팩1800 및 11800 초기 점돌기인 96-7년 정도의 갈축)
상태가 정말 좋은 신품 신동품급은 스프링의 느낌도 탱탱하며 슬라이더도 윤활적 특성이 적당히 촉촉한 느낌이었습니다.
2. 중기(컴팩 11800 일자돌기중 2000년 전후의 갈축)
역시 상태가 좋은 신품 및 신동품들로 스프링의 느낌은 1번보다 탱탱하지는 못한 듯하지만 부드럽고 스라이더의 윤활적 특성 역시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3. 최근(1862 및 최근 블랙 3000 등 2000년대 중반인 최근의 갈축)
역시 신품 및 신동품들의 경우 스프링은 탱탱하나 슬라이더의 윤활적 특성이 약간 부족한 듯 느껴져 메마른 느낌이 위의 것들에 비해 컸습니다.
그러나 이 통계 역시 굳이 분류하자면 이렇다는 것이고 이재님 말씀대로 같은 시기안에도 여러가지 상태등에 따라서 결과물이 다르므로 일반화는 힘들 것 같다는데에 동의합니다.
구체적인 연도를 언급한 것은 개인적인 위의 분류에 따라 저의 경우에 일자돌기의 스위치도 좋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한 것이었구요. (무조건적으로 컴팩1800이나 점돌기의 갈축이 더 좋은 스위치다라는 것이 오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 외에 키캡이나 하우징에 의해 좌우되는 큰 요인을 무시한채 특정 키보드의 스위치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밝힌 것입니다.
2006.01.22 19:44:11 (*.168.235.194)
간만에 뚫어져라 한줄 한줄 읽어나갔습니다...^^;
제가 처음 입문했을 당시엔 이런 글들이 대부분의 자게를 차지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대상은 체리스위치 뿐만아니라 알프스에 대해서도 말이죠. 각 스위치별, 생산년도와 모델별 비교와 의견교환은 읽는 이로 하여금 궁금함을 넘어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이런글들이 많이 사라져버렸고 자연히 빈티지 키보드들이나 각종 스위치에 대한 이해와 관심보다는 인기위주의 키보딩문화가 팽배해 진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키보딩자체가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에 의존하는 취미임에는 틀림없으나 키보드를 취미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내가 쓰고 있는 키보드의 변천사나 메카니즘의 변화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서나가신 많은 선배님들의 이런 주옥같은 글들이 좀더 많아져야 뒤따라가는 저를 포함한 후배들이 가야할 길을 찾는데 큰 지침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글을 올려 동기부여를 해주신 대윤님, 심도깊은 내공을 보여주신 환진님, 이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응원해주신 새파란님도...^^;
앞으로도 주옥같은 글들 많이 올려주시길 기대해 봅니다...ㅎㅎ
제가 처음 입문했을 당시엔 이런 글들이 대부분의 자게를 차지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대상은 체리스위치 뿐만아니라 알프스에 대해서도 말이죠. 각 스위치별, 생산년도와 모델별 비교와 의견교환은 읽는 이로 하여금 궁금함을 넘어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이런글들이 많이 사라져버렸고 자연히 빈티지 키보드들이나 각종 스위치에 대한 이해와 관심보다는 인기위주의 키보딩문화가 팽배해 진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키보딩자체가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에 의존하는 취미임에는 틀림없으나 키보드를 취미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내가 쓰고 있는 키보드의 변천사나 메카니즘의 변화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서나가신 많은 선배님들의 이런 주옥같은 글들이 좀더 많아져야 뒤따라가는 저를 포함한 후배들이 가야할 길을 찾는데 큰 지침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글을 올려 동기부여를 해주신 대윤님, 심도깊은 내공을 보여주신 환진님, 이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응원해주신 새파란님도...^^;
앞으로도 주옥같은 글들 많이 올려주시길 기대해 봅니다...ㅎㅎ
2006.01.22 20:17:20 (*.216.171.89)
좋은 질문, 답변 잘읽었습니다.
11800에 관한 환진님의 글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일자돌기, 점돌기의 키캡 차이보다는 시기에 따라 스위치의 키감차이가 상당히 달랐던것 같습니다. 흔히 해외 사이트에서 갈색축의 칼라로 구별한 것을 확인해보면, 5000, 1800은 가장 진한 dark brown, 11800은 red brown, 신형 갈축은 brown으로 대략 구분되는 것 같고, 5000에 사용된 갈축이 듣던데로 가장 촉촉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1800 이후부터 스위치가 드라이한 느낌을 많이 주는데, 윤활의 차이가 있는 것 같구요. 제 경험으로는 11800에 사용된 갈축이 키압이 가장 높았고, 신형 갈축이 키압도 가장 낮고 하우징도 단단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차이는 슬라이더, 하우징, 스프링의 차이 뿐만이 아니라, 접점부의 금속두께, 윤활유무와 윤활제의 차이와도 연관이 있는것 같습니다.
5000을 구입하면서 가장 확인하고 싶었던 부분도 이러한 갈색축의 차이점이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red brown 슬라이더를 사용한 단단한 11800의 갈축보다는 하우징도 상대적으로 허접하지만, 부드럽고 드라이한 느낌의 신형갈축을 선호합니다. 철판없는 1862도 그런 이유로 저에겐 상당히 좋은 느낌을 주는 키보드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윤님의 타이핑이 흘려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형 갈축보다는 11800의 red brown이나 dark brown쪽의 갈축이 맞을거 같습니다.
11800에 관한 환진님의 글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일자돌기, 점돌기의 키캡 차이보다는 시기에 따라 스위치의 키감차이가 상당히 달랐던것 같습니다. 흔히 해외 사이트에서 갈색축의 칼라로 구별한 것을 확인해보면, 5000, 1800은 가장 진한 dark brown, 11800은 red brown, 신형 갈축은 brown으로 대략 구분되는 것 같고, 5000에 사용된 갈축이 듣던데로 가장 촉촉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1800 이후부터 스위치가 드라이한 느낌을 많이 주는데, 윤활의 차이가 있는 것 같구요. 제 경험으로는 11800에 사용된 갈축이 키압이 가장 높았고, 신형 갈축이 키압도 가장 낮고 하우징도 단단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차이는 슬라이더, 하우징, 스프링의 차이 뿐만이 아니라, 접점부의 금속두께, 윤활유무와 윤활제의 차이와도 연관이 있는것 같습니다.
5000을 구입하면서 가장 확인하고 싶었던 부분도 이러한 갈색축의 차이점이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red brown 슬라이더를 사용한 단단한 11800의 갈축보다는 하우징도 상대적으로 허접하지만, 부드럽고 드라이한 느낌의 신형갈축을 선호합니다. 철판없는 1862도 그런 이유로 저에겐 상당히 좋은 느낌을 주는 키보드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윤님의 타이핑이 흘려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형 갈축보다는 11800의 red brown이나 dark brown쪽의 갈축이 맞을거 같습니다.
2006.01.22 22:22:43 (*.39.156.18)
음...약간 혼돈스럽네요.
제가 경험했던 갈축의 느낌은.. 컴팩과 11800의 경우가 드라이 했습니다.
차라리 요새 출시된 1862와 블랙 3000이 촉촉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아니였던가요...?
물론, 오천은 스치듯 만져보아서 말씀드릴껀 없습니다만...
또한, 보강판이 있으므로 인해서.. 키감이 정확해지고, 흔들림이 적어진다는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우징 자체가 보강판으로 인해 강성을 가지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개인적으로 웬만하면 보강판 삽입을 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한가지.. 키보드가 무거워지므로...
제가 경험했던 갈축의 느낌은.. 컴팩과 11800의 경우가 드라이 했습니다.
차라리 요새 출시된 1862와 블랙 3000이 촉촉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아니였던가요...?
물론, 오천은 스치듯 만져보아서 말씀드릴껀 없습니다만...
또한, 보강판이 있으므로 인해서.. 키감이 정확해지고, 흔들림이 적어진다는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우징 자체가 보강판으로 인해 강성을 가지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개인적으로 웬만하면 보강판 삽입을 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한가지.. 키보드가 무거워지므로...
2006.01.22 22:40:59 (*.239.110.203)
자신에게 적절한 키감을 찾아 그에 적당한 키보드를 찾는게 좋다란 말씀에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물론 보강판에 대한 이야기도 다른 이견이 없이 동의할수 밖에 없는 고견이십니다.
하지만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어짜피 키보드 역시 공산품 즉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이 확실할텐데,
생산년도의 차이는 제품 재료의 재질이나 원가 절감차원등 여러면에서 어느정도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만,
같은 생산년도의 박스 제품에서도 차이점이 발견된다 라는 이야기는 키보드 생산 공장의 품질 관리 부분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닐까요?
같은 패키징의 상태라면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상은 같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세월의 노후화에 대한...차이점은 어쩔수 없겠지만요..
그리고 저의 경우는 초보인 상태라 한번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특히 집에서) 한번에 최소 5-7개의 키보드를 꺼내놓고, 같은 문장을 한번 똑같이 시타를 해봅니다. (키감 차이를 확실하게 느껴 보고 싶어서죠.)
집에서 사용할경우에는 주로 엎드려서 배깔고 사용할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책상에서도 사용하지만요.
그럴경우 침대에서 엎드려 사용중에는 1800 11800 , 세진 쪽이.
바닥에 엎드려서 사용중에는 1862, 5000 마소인터넷 키보드,
책상에 앉아서 사용중에는 아범의 엠류...등이 적절한 느낌을 주더군여.
울트라 나브의 경우 책상에서 사용할때 가장 손에 편하게 느낌을 주지만, 엎드리거나, 바닥에서 사용중엔 손을 너무 힘들게 만들게 됩니다.
또 101같은 경우도 엎드려 사용할때는 무지 편합니다만, 침대에서는 역시 불편함을 주네요.
또 해피의 경우도 엎드려서 사용중에는 손가락 끝에 충격이 오는 편입니다만, 책상에서 팔꿈치를 높이 놓고 사용할경우에는 고속타이핑이 가능한걸 보면, 제 손의 변득이 심한거라고 보기 보다는, 키보드 전체적인 사용환경과도 키감이 많은 연관성을 가진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엇그제 삼성DT35 를 구입해서 책상위에서 사용해 보았더니...발군의 저항력을 가진 키보드더군여. 그래서 집에 가져다 놓고 쓰려고 집에 가져와 엎드려 타이핑을 하다가, 1분도 않되서 교체해 버렸습니다.
이유는 왼쪽 손목이 통증이 나타나더군여.
키보드 자체의 키감도 중요하겠지만, 키보드를 사용하는 환경의 상태도 중요한 역활을 하지 않을까 하면서 초보가 주제넘게 고수님들의 글에 표하나 해봅니다...
하지만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어짜피 키보드 역시 공산품 즉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이 확실할텐데,
생산년도의 차이는 제품 재료의 재질이나 원가 절감차원등 여러면에서 어느정도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만,
같은 생산년도의 박스 제품에서도 차이점이 발견된다 라는 이야기는 키보드 생산 공장의 품질 관리 부분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닐까요?
같은 패키징의 상태라면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상은 같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세월의 노후화에 대한...차이점은 어쩔수 없겠지만요..
그리고 저의 경우는 초보인 상태라 한번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특히 집에서) 한번에 최소 5-7개의 키보드를 꺼내놓고, 같은 문장을 한번 똑같이 시타를 해봅니다. (키감 차이를 확실하게 느껴 보고 싶어서죠.)
집에서 사용할경우에는 주로 엎드려서 배깔고 사용할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책상에서도 사용하지만요.
그럴경우 침대에서 엎드려 사용중에는 1800 11800 , 세진 쪽이.
바닥에 엎드려서 사용중에는 1862, 5000 마소인터넷 키보드,
책상에 앉아서 사용중에는 아범의 엠류...등이 적절한 느낌을 주더군여.
울트라 나브의 경우 책상에서 사용할때 가장 손에 편하게 느낌을 주지만, 엎드리거나, 바닥에서 사용중엔 손을 너무 힘들게 만들게 됩니다.
또 101같은 경우도 엎드려 사용할때는 무지 편합니다만, 침대에서는 역시 불편함을 주네요.
또 해피의 경우도 엎드려서 사용중에는 손가락 끝에 충격이 오는 편입니다만, 책상에서 팔꿈치를 높이 놓고 사용할경우에는 고속타이핑이 가능한걸 보면, 제 손의 변득이 심한거라고 보기 보다는, 키보드 전체적인 사용환경과도 키감이 많은 연관성을 가진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엇그제 삼성DT35 를 구입해서 책상위에서 사용해 보았더니...발군의 저항력을 가진 키보드더군여. 그래서 집에 가져다 놓고 쓰려고 집에 가져와 엎드려 타이핑을 하다가, 1분도 않되서 교체해 버렸습니다.
이유는 왼쪽 손목이 통증이 나타나더군여.
키보드 자체의 키감도 중요하겠지만, 키보드를 사용하는 환경의 상태도 중요한 역활을 하지 않을까 하면서 초보가 주제넘게 고수님들의 글에 표하나 해봅니다...
2006.01.23 00:04:51 (*.11.97.8)
이미 답이 위에 쭉~~ 있는거 같습니다. ^^;;
넌클릭매니아로서 제가 느낀 갈축은..
우선 컴팩1800의 스위치와 5000의 스위치는 다이오드를 제외하고는 같다,
다르다는 평이 많지만, 5000을 경험해본 바로는 같은거 같습니다.
오히려 하우징이나 레이아웃에서 오는 보들보들한 느낌때문일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미세한 그러한 미세한 차이때문에 스위치가
다르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크브라운, 레드브라운 및 기타 작은 차이의 색깔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물론 다르긴 한데, 그 차이는 슬라이더가 아니라 오히려 스프링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일자돌기의 갈축이라도 시기에 따라
골드스프링과 실버스프링의 느낌이 다르죠. 물론 신품기준입니다.
오히려 슬라이더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은 보존상태에 따라 서걱거림이나
윤활의 정도가 달라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11800의 경우도 점자돌기와 일자돌가 같은 스위치를 사용하는
키보드들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제 기준에는 97,8년 이후에 일자돌기의
스위치의 변화가 있었고, 이후의 스위치에서 스프링의 색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즉, 요즘에 일본의 모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위치와 동일한
슬라이더, 스프링을 사용한 일자돌기의 생산이 시작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점자돌기가 일자돌기보다 좋다라는 것은 주관적인 견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갈축얘기를 조금 떠나서.. 요새 흑축을 몇개 보유하게 되서 만져보고 있는데
88년 생산 흑축, 91년, 95년, 2000년의 흑축이 모두 느낌이 다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프링이 다릅니다. --;; 88년의 흑축의 경우, 흑축이 맞나 싶을정도의
부드러움과 약한 키압이 특징인데.. 이후에 나타나는 흑축의 스프링이 아닌
갈축의 스프링에 근접해 있습니다.
다시 갈축으로 돌아와서.. 위에 얘기한 갈축의 느낌은 결국 제가 경험한
주관적인 데이터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어느 회원분께
점자돌기 7대를 보유하시는 이유를 물었을때, "모두 느낌이 달라서.."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이 정답일 거 같습니다. 신품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인
차이점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결국 현재시점을 기준으로
뭐가 좋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떠한 스위치가 맞는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선 찾기힘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분은 1800의 부드러우면서도 통통튀는 느낌을..
어떤분들은 구분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점자돌기를 선호하시는 것처럼요.
대윤님은 거의 원하시는 키감에 도달하셨으니, 결정하시기가 수월하실거
같습니다. ^^;;
넌클릭매니아로서 제가 느낀 갈축은..
우선 컴팩1800의 스위치와 5000의 스위치는 다이오드를 제외하고는 같다,
다르다는 평이 많지만, 5000을 경험해본 바로는 같은거 같습니다.
오히려 하우징이나 레이아웃에서 오는 보들보들한 느낌때문일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미세한 그러한 미세한 차이때문에 스위치가
다르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크브라운, 레드브라운 및 기타 작은 차이의 색깔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물론 다르긴 한데, 그 차이는 슬라이더가 아니라 오히려 스프링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일자돌기의 갈축이라도 시기에 따라
골드스프링과 실버스프링의 느낌이 다르죠. 물론 신품기준입니다.
오히려 슬라이더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은 보존상태에 따라 서걱거림이나
윤활의 정도가 달라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11800의 경우도 점자돌기와 일자돌가 같은 스위치를 사용하는
키보드들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제 기준에는 97,8년 이후에 일자돌기의
스위치의 변화가 있었고, 이후의 스위치에서 스프링의 색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즉, 요즘에 일본의 모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위치와 동일한
슬라이더, 스프링을 사용한 일자돌기의 생산이 시작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점자돌기가 일자돌기보다 좋다라는 것은 주관적인 견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갈축얘기를 조금 떠나서.. 요새 흑축을 몇개 보유하게 되서 만져보고 있는데
88년 생산 흑축, 91년, 95년, 2000년의 흑축이 모두 느낌이 다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프링이 다릅니다. --;; 88년의 흑축의 경우, 흑축이 맞나 싶을정도의
부드러움과 약한 키압이 특징인데.. 이후에 나타나는 흑축의 스프링이 아닌
갈축의 스프링에 근접해 있습니다.
다시 갈축으로 돌아와서.. 위에 얘기한 갈축의 느낌은 결국 제가 경험한
주관적인 데이터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어느 회원분께
점자돌기 7대를 보유하시는 이유를 물었을때, "모두 느낌이 달라서.."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이 정답일 거 같습니다. 신품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인
차이점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결국 현재시점을 기준으로
뭐가 좋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떠한 스위치가 맞는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선 찾기힘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분은 1800의 부드러우면서도 통통튀는 느낌을..
어떤분들은 구분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점자돌기를 선호하시는 것처럼요.
대윤님은 거의 원하시는 키감에 도달하셨으니, 결정하시기가 수월하실거
같습니다. ^^;;
2006.01.23 00:33:47 (*.235.216.85)
- 좋은 의견들을 많이 주셔서...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크게 참고가 되겠습니다...감사 드립니다...^&^
- 일요일 저녁에 지인을 만나 스위치 분석...Red brown에 골드 스프링, 점돌기 갈축과 같습니다...키압은 조금 더 있고요...
- 보강판 있는 갈축은
가. 3000 HAU에 컴팩 1800 갈축 그리고 절곡 보강판...
3000 HAU에 컴팩 11800 점돌기 갈축 그리고 절곡 보강판...을 비교...점돌기 갈축을 선호하는 것으로 결정...개인에 따라 선호가 다른데...저의 경우는 이재님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 1207 HAU에 컴팩 11800 점돌기 갈축 그리고 보강판...
3000 HAU에 컴팩 11800 점돌기 갈축 그리고 절곡 보강판...을 비교...절곡 보강판을 선호하는 것으로 결정...일반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 3000 HAU에 컴팩 11800 점돌기 갈축 그리고 절곡 보강판을 분양 받기로 했습니다...
- 보강판 없는 갈축은
이색 사출 키캡 적용시 컴팩 1800 갈축 보다는 11800 갈축이 좋습니다...
11800 구형백축에 갈축과 11800 갈축 비교 예정...많은 고견들과 실제 비교 테스트로 저에게 맞는 물건을 찾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는 다시 보고 드리죠...
다시 한번 좋은 의견들 감사 드립니다...^&^
- 일요일 저녁에 지인을 만나 스위치 분석...Red brown에 골드 스프링, 점돌기 갈축과 같습니다...키압은 조금 더 있고요...
- 보강판 있는 갈축은
가. 3000 HAU에 컴팩 1800 갈축 그리고 절곡 보강판...
3000 HAU에 컴팩 11800 점돌기 갈축 그리고 절곡 보강판...을 비교...점돌기 갈축을 선호하는 것으로 결정...개인에 따라 선호가 다른데...저의 경우는 이재님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 1207 HAU에 컴팩 11800 점돌기 갈축 그리고 보강판...
3000 HAU에 컴팩 11800 점돌기 갈축 그리고 절곡 보강판...을 비교...절곡 보강판을 선호하는 것으로 결정...일반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 3000 HAU에 컴팩 11800 점돌기 갈축 그리고 절곡 보강판을 분양 받기로 했습니다...
- 보강판 없는 갈축은
이색 사출 키캡 적용시 컴팩 1800 갈축 보다는 11800 갈축이 좋습니다...
11800 구형백축에 갈축과 11800 갈축 비교 예정...많은 고견들과 실제 비교 테스트로 저에게 맞는 물건을 찾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는 다시 보고 드리죠...
다시 한번 좋은 의견들 감사 드립니다...^&^
2006.01.24 00:03:00 (*.235.59.9)
전 일전에 11800의 갈색축이 다 다르다는 얘기를 듣고, 한 동안 이베이질로
점돌기 6개, 일자돌기 4개 정도를 사 모았읍니다. 역시 다 다릅니다.
그 중 특이하게 백축슬라이더에 갈축스프링처럼 약간 키압이 세고, 구분감 있는 놈을 하나 건졌읍니다 (이 건 이재님이 잘 아실 듯....)
지금 사무실엔 요 11800의 스위치를 이식한 1800 보강판 버전이 메인입니다.
그러다 비오는 날에 구형청축 1800을 갈아끼우고...
아무튼 저의 결론 : 갈축도 종류가 많다, 내손에 맞는 게 장땡이다.
점돌기 6개, 일자돌기 4개 정도를 사 모았읍니다. 역시 다 다릅니다.
그 중 특이하게 백축슬라이더에 갈축스프링처럼 약간 키압이 세고, 구분감 있는 놈을 하나 건졌읍니다 (이 건 이재님이 잘 아실 듯....)
지금 사무실엔 요 11800의 스위치를 이식한 1800 보강판 버전이 메인입니다.
그러다 비오는 날에 구형청축 1800을 갈아끼우고...
아무튼 저의 결론 : 갈축도 종류가 많다, 내손에 맞는 게 장땡이다.
2006.01.24 21:53:29 (*.216.171.89)
글을 읽고 직접 다시 확인한 결과를 추가로 남겨봅니다.
5000신품, 컴팩 1800신품, 컴팩 11800(일자돌기)신품, 체리 1862 신동품 네개의 키캡을 열고 칼라와 넌클릭 느낌을 비교해보았읍니다. 11800에 사용된 갈축은 여러 분들의 언급이 있었으므로, 개괄적으로 갈축을 확인해본 결과,
5000 haaus, 컴팩 1800 -같은 Dark Brown 칼라의 슬라이더지만, 확실히 5000이 촉촉합니다. 리니어 느낌과는 다른 부드러움이 1800과는 구별됩니다.
컴팩 11800- Red Brown, 위에 제가 언급했던 대로, 키압이 가장 센 느낌입니다. 1800보다 조금 더 드라이한 느낌이구요...
체리 1862 - 역시 키압이 가장 낮고 가장 드라이한 느낌입니다. 넌클릭시 걸리는 느낌이 가장 확실하네요...
미세한 차이일 수도 있지만, 슬라이더의 칼라에 따른 키감 차이는 분명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키감 차이의 원인에 대해서는 스프링뿐 만 아니라, 접접부나 슬라이더, 하우징 재질의 차이에서 올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5000신품, 컴팩 1800신품, 컴팩 11800(일자돌기)신품, 체리 1862 신동품 네개의 키캡을 열고 칼라와 넌클릭 느낌을 비교해보았읍니다. 11800에 사용된 갈축은 여러 분들의 언급이 있었으므로, 개괄적으로 갈축을 확인해본 결과,
5000 haaus, 컴팩 1800 -같은 Dark Brown 칼라의 슬라이더지만, 확실히 5000이 촉촉합니다. 리니어 느낌과는 다른 부드러움이 1800과는 구별됩니다.
컴팩 11800- Red Brown, 위에 제가 언급했던 대로, 키압이 가장 센 느낌입니다. 1800보다 조금 더 드라이한 느낌이구요...
체리 1862 - 역시 키압이 가장 낮고 가장 드라이한 느낌입니다. 넌클릭시 걸리는 느낌이 가장 확실하네요...
미세한 차이일 수도 있지만, 슬라이더의 칼라에 따른 키감 차이는 분명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키감 차이의 원인에 대해서는 스프링뿐 만 아니라, 접접부나 슬라이더, 하우징 재질의 차이에서 올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6.01.25 01:44:04 (*.106.6.140)
빠샤님이 11800 갈색축을 모으고 계실 때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우기님이 말씀하신 대로, 11800 점자돌기 생산시기와 이후 생산된 11800 일자돌기 생산초기의 스위치는 겹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 자신에 적당한 성질을 가진 갈색축 스위치를 구할 때, 정확히 어느 시기까지의 11800 일자돌기가 점자돌기 갈색축 스위치와 동일한 것을 사용했는지 헤아리기 어려워 점자돌기 여러개를 구해서 골라낸 것이 저의 경우였었고, 빠샤님도 비슷한 방법으로 원하는 갈색축을 장만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빠샤님 왈, 이거 점자돌긴대 그냥 슥슥 내려가 버리네요?
제가 왈, 원래 그렇슴다... 여러개 구하셔서 고르셔야 되요...
빠샤님 왈, ....
좀 골치 아픈게 갈색축인 듯 합니다만 취향에 맞게 잘 골라내져서 개조품에 잘 적용되어 나온 느낌은 훌륭합니다. 키캡을 바꿔 끼웠을 때 가장 카멜레온처럼 얼굴을 확확 바꿔 주는 것도 갈색축이죠...
우기님이 말씀하신 대로, 11800 점자돌기 생산시기와 이후 생산된 11800 일자돌기 생산초기의 스위치는 겹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 자신에 적당한 성질을 가진 갈색축 스위치를 구할 때, 정확히 어느 시기까지의 11800 일자돌기가 점자돌기 갈색축 스위치와 동일한 것을 사용했는지 헤아리기 어려워 점자돌기 여러개를 구해서 골라낸 것이 저의 경우였었고, 빠샤님도 비슷한 방법으로 원하는 갈색축을 장만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빠샤님 왈, 이거 점자돌긴대 그냥 슥슥 내려가 버리네요?
제가 왈, 원래 그렇슴다... 여러개 구하셔서 고르셔야 되요...
빠샤님 왈, ....
좀 골치 아픈게 갈색축인 듯 합니다만 취향에 맞게 잘 골라내져서 개조품에 잘 적용되어 나온 느낌은 훌륭합니다. 키캡을 바꿔 끼웠을 때 가장 카멜레온처럼 얼굴을 확확 바꿔 주는 것도 갈색축이죠...
2006.01.25 16:44:38 (*.38.222.41)
정말 많은 덧글이 달리고 있군요 ㅎㅎ
저도 몇가지 추가합니다.
슬라이더 색에 대해서...
같은 키보드에도 적갈색/암갈색이 혼용되어 있는 11800도 있었습니다. 신품이었으므로 필요에 의해 누가 일부러 교체했다고 생각할수는 없겠죠. 느낌의 불균일은 희한하게도 없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슬라이더의 색깔은 스위치 생산시기나 로트에 따라서 미세하게 다를수도 있고, 한 키보드를 제조하기 위해 스위치도 발 맞추어 생산하는 것은 아니고 재고를 쌓아놓고 쓴다고 보기때문에 막 섞여들어가는 것은 이상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산연도나 공장이 같은 것이 확률적으로 제일 많이 쓰이게 되겠지만요. 단 5000의 경우는 좀 다르게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이오드가 들어가는 스위치는 또 다른 스위치 품번을 갖고 있으니까요. (체리 스위치 품번이 다 다르죠.. PCB마운트용, 철판마운트용, 축색, LED 스위치, 다이오드 스위치등등) 저는 위에 우기님이 말씀하신 같은 생산년도의 흑축도 3000것보다 1000의 것이 더 부드럽다...란 것의 원인은 이런 다른 품번의 스위치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5000도 그런 의미에서 다른 갈축들과 구별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보는 체리 스위치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스프링의 재질 변화외에 윤활제의 변화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형청축과 신형청축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어느 시점에서 사용하는 윤활제의 성분 자체가 변한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으며, 이것이 갈축에서도 촉촉함과 건조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갈축만큼 정말 다양한 느낌을 주는 스위치도 없다, 내손에 맞는 걸 골라내는 것이 좋다는 것에 당연히 동의합니다.
저도 몇가지 추가합니다.
슬라이더 색에 대해서...
같은 키보드에도 적갈색/암갈색이 혼용되어 있는 11800도 있었습니다. 신품이었으므로 필요에 의해 누가 일부러 교체했다고 생각할수는 없겠죠. 느낌의 불균일은 희한하게도 없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슬라이더의 색깔은 스위치 생산시기나 로트에 따라서 미세하게 다를수도 있고, 한 키보드를 제조하기 위해 스위치도 발 맞추어 생산하는 것은 아니고 재고를 쌓아놓고 쓴다고 보기때문에 막 섞여들어가는 것은 이상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산연도나 공장이 같은 것이 확률적으로 제일 많이 쓰이게 되겠지만요. 단 5000의 경우는 좀 다르게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이오드가 들어가는 스위치는 또 다른 스위치 품번을 갖고 있으니까요. (체리 스위치 품번이 다 다르죠.. PCB마운트용, 철판마운트용, 축색, LED 스위치, 다이오드 스위치등등) 저는 위에 우기님이 말씀하신 같은 생산년도의 흑축도 3000것보다 1000의 것이 더 부드럽다...란 것의 원인은 이런 다른 품번의 스위치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5000도 그런 의미에서 다른 갈축들과 구별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보는 체리 스위치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스프링의 재질 변화외에 윤활제의 변화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형청축과 신형청축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어느 시점에서 사용하는 윤활제의 성분 자체가 변한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으며, 이것이 갈축에서도 촉촉함과 건조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갈축만큼 정말 다양한 느낌을 주는 스위치도 없다, 내손에 맞는 걸 골라내는 것이 좋다는 것에 당연히 동의합니다.
2006.01.25 17:52:48 (*.235.216.150)
1. 보강판 없는 갈축
* 검토한 갈축:
- 11800 점돌기, 구형백축에 갈축 스프링, 윤활이 필요한 상태여서 상세 검토 생략.
- 11801LPAUS 일자돌기, 박스 신품, 98년산, 점돌기와 같은 스위치, 키압은 조금 더 세다.
- 컴팩 1800, Refurbished, 96년산, 스위치 상태는 신품급
* 검토한 키캡:
- 키릴 키캡: 맞춤복 처럼 맞지 않고 기성복 같다.
- 점돌기 두꺼운 레이저 키캡: 구형 백축에 사용해서 변형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컴팩 1800에 비해 건조한 느낌, 키감이 균일하지 않음. 키캡에 의해서도 키감 균일도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재확인.
- 컴팩 1800 키캡: 베스트, 11800 일자돌기에서도 가장 좋은 키감
* 결론: 1800과 11801 일자돌기에 컴팩 1800 키캡 적용해서 비교...
- 1순위: 컴팩 1800 순정, 촉촉하고 낮은 키압, 편안한 키감...
- 2순위: 11800 점돌기에 컴팩 1800 키캡(차이가 크지 않아 병기), 키압이 상대적으로 세죠...단단한 하우징과 키압이 있는 스위치가 조화를 이뤄 탄력적인 키감...
선택은 개인 선호도 문제...
저는 컴팩 1800으로 결정해서 마무리 합니다만, 11800 점돌기를 선택 하신다면 신품급의 두꺼운 레이저 키캡 가지고 추가 비교가 필요 하겠지요...
2. 보강판 있는 경우, 위에 언급해서 간략하게 정리만 하죠...
3000 하우징에 점돌기 갈축 그리고 보강판...추천
3000 하우징에 컴팩 1800 갈축 그리고 보강판은 키압이 낮아서 타이핑시 보강판을 치는 충격이 쿠션없이 손에 전달, 손에 무리를 줍니다...
우기님의 검토 결과를 인용하면 손에 부담을 준다는 측면에서 1800보다 3000을 추천...
선호하는 키감도 변하는 것 같습니다...
보강판 유무에 따라 하우징과 스위치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가 사총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 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상세하게 경험과 사실 확인들을 해 주셔서 좋은 자료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검토 결과가 있으면 리플 달아 주세요...갈축에 대한 자료로서 완성도를 높여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 검토한 갈축:
- 11800 점돌기, 구형백축에 갈축 스프링, 윤활이 필요한 상태여서 상세 검토 생략.
- 11801LPAUS 일자돌기, 박스 신품, 98년산, 점돌기와 같은 스위치, 키압은 조금 더 세다.
- 컴팩 1800, Refurbished, 96년산, 스위치 상태는 신품급
* 검토한 키캡:
- 키릴 키캡: 맞춤복 처럼 맞지 않고 기성복 같다.
- 점돌기 두꺼운 레이저 키캡: 구형 백축에 사용해서 변형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컴팩 1800에 비해 건조한 느낌, 키감이 균일하지 않음. 키캡에 의해서도 키감 균일도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재확인.
- 컴팩 1800 키캡: 베스트, 11800 일자돌기에서도 가장 좋은 키감
* 결론: 1800과 11801 일자돌기에 컴팩 1800 키캡 적용해서 비교...
- 1순위: 컴팩 1800 순정, 촉촉하고 낮은 키압, 편안한 키감...
- 2순위: 11800 점돌기에 컴팩 1800 키캡(차이가 크지 않아 병기), 키압이 상대적으로 세죠...단단한 하우징과 키압이 있는 스위치가 조화를 이뤄 탄력적인 키감...
선택은 개인 선호도 문제...
저는 컴팩 1800으로 결정해서 마무리 합니다만, 11800 점돌기를 선택 하신다면 신품급의 두꺼운 레이저 키캡 가지고 추가 비교가 필요 하겠지요...
2. 보강판 있는 경우, 위에 언급해서 간략하게 정리만 하죠...
3000 하우징에 점돌기 갈축 그리고 보강판...추천
3000 하우징에 컴팩 1800 갈축 그리고 보강판은 키압이 낮아서 타이핑시 보강판을 치는 충격이 쿠션없이 손에 전달, 손에 무리를 줍니다...
우기님의 검토 결과를 인용하면 손에 부담을 준다는 측면에서 1800보다 3000을 추천...
선호하는 키감도 변하는 것 같습니다...
보강판 유무에 따라 하우징과 스위치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가 사총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 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상세하게 경험과 사실 확인들을 해 주셔서 좋은 자료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검토 결과가 있으면 리플 달아 주세요...갈축에 대한 자료로서 완성도를 높여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2006.01.25 18:35:26 (*.216.171.89)
리플이 이어지는 좋은 토론장이라 몇가지 실증적 사례를 더 추가해봅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체리의 스위치가 갈축인 듯하고, 사용된 키보드들마다 조금씩 다른 차이점을 주다보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스위치 자체의 구성물의 차이를 논하기에 앞서, 키보드의 상하부 하우징과 보강 유무, 키캡에 의한 키감 차이가 전체적으로 느끼는 키감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점은 같은 스위치를 사용한 11800에서 점자돌기 키캡과 일자돌기 키캡이 주는 차이라든가 보강된 1862가 보강안한 1862에 비하여 키압이 단단하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의 색에 따른 스위치의 분류는 사용된 키보드의 종류에 따라 대략적인 구분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형 갈축의 키보드에서 발견된 dark brown이나 red brown 색상이 발견된다고 해서, 스위치의 생산연대를 무시하고 그것을 이전의 구형 갈축이 사용되었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개 5000, 1800은 신형에 비해 짙은 갈색이, 11800의 주류인 일자돌기는 상대적으로 Red Brown의 색상이 신형 갈축 슬라이더와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슬라이더의 색상보다 확연히 구별되는 구형갈축과 신형 갈축의 차이는 스프링의 차이같습니다. 제가 확인한 5000과 1800에 사용된 스프링은 골드 색상이었고, 신형 갈축은 상대적으로 은빛에 가까운 색상이었습니다. 단순히 색상의 차이를 넘어 확인할 순 없지만, 재질의 차이를 의심해 보았구요...
갈축의 넌클릭 지점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촉촉함과 건조함의 차이는 의외로 윤활보다는 접접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1862에서 느껴지는 서걱거림을 개선해보려고 팁 &테크의 digipen님의 갈축의 차이란 글을 읽고, 윤활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넌클릭시의 느낌을 확인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1800과 가장 건조한 느낌의 1862의 스위치를 분해해서 슬라이더와 스프링을 교체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이전의 상태와 바뀐점이 없었습니다. 건조한 느낌의 1862의 슬라이더의 밑봉과 접촉부위에 윤활을 해도 여전히 건조한 느낌의 서걱거림은 남습니다. 바로 이러한 테스트의 결과 때문에, 접점부의 재질및 각도의 차이가 촉촉함과 건조함의 주 원인이라고 의심하고, 확인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라고 추측해봅니다.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오랜시기 여러 키보드에 사용된 갈축의 차이를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테스트하고 사용했던 5-10개의 갈축 사용 키보드가 각각의 시기,주류의 형태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스위치의 원형과 기본적인 차이를 개략적으로 구별하기 위해서는 출시 당시의 상태가 온전히 보전된 키보드를 구체적으로 분해, 테스트하는 방법이 가장 근접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체리의 스위치가 갈축인 듯하고, 사용된 키보드들마다 조금씩 다른 차이점을 주다보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스위치 자체의 구성물의 차이를 논하기에 앞서, 키보드의 상하부 하우징과 보강 유무, 키캡에 의한 키감 차이가 전체적으로 느끼는 키감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점은 같은 스위치를 사용한 11800에서 점자돌기 키캡과 일자돌기 키캡이 주는 차이라든가 보강된 1862가 보강안한 1862에 비하여 키압이 단단하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의 색에 따른 스위치의 분류는 사용된 키보드의 종류에 따라 대략적인 구분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형 갈축의 키보드에서 발견된 dark brown이나 red brown 색상이 발견된다고 해서, 스위치의 생산연대를 무시하고 그것을 이전의 구형 갈축이 사용되었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개 5000, 1800은 신형에 비해 짙은 갈색이, 11800의 주류인 일자돌기는 상대적으로 Red Brown의 색상이 신형 갈축 슬라이더와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슬라이더의 색상보다 확연히 구별되는 구형갈축과 신형 갈축의 차이는 스프링의 차이같습니다. 제가 확인한 5000과 1800에 사용된 스프링은 골드 색상이었고, 신형 갈축은 상대적으로 은빛에 가까운 색상이었습니다. 단순히 색상의 차이를 넘어 확인할 순 없지만, 재질의 차이를 의심해 보았구요...
갈축의 넌클릭 지점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촉촉함과 건조함의 차이는 의외로 윤활보다는 접접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1862에서 느껴지는 서걱거림을 개선해보려고 팁 &테크의 digipen님의 갈축의 차이란 글을 읽고, 윤활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넌클릭시의 느낌을 확인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1800과 가장 건조한 느낌의 1862의 스위치를 분해해서 슬라이더와 스프링을 교체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이전의 상태와 바뀐점이 없었습니다. 건조한 느낌의 1862의 슬라이더의 밑봉과 접촉부위에 윤활을 해도 여전히 건조한 느낌의 서걱거림은 남습니다. 바로 이러한 테스트의 결과 때문에, 접점부의 재질및 각도의 차이가 촉촉함과 건조함의 주 원인이라고 의심하고, 확인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라고 추측해봅니다.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오랜시기 여러 키보드에 사용된 갈축의 차이를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테스트하고 사용했던 5-10개의 갈축 사용 키보드가 각각의 시기,주류의 형태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스위치의 원형과 기본적인 차이를 개략적으로 구별하기 위해서는 출시 당시의 상태가 온전히 보전된 키보드를 구체적으로 분해, 테스트하는 방법이 가장 근접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006.01.25 19:33:40 (*.38.222.41)
아.. 제 얘기는 슬라이더의 색깔이 분류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슬라이더의 색보다는 다른 요인들을 더 크게 봐야하지 않나 하는 의미였구요.
제가 윤활제를 언급한 이유는 윤활제의 경우도 스프링 및 스위치를 이루고 있는 부품들의 재질 못지 않게 건조함과 촉촉함의 부분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구형과 신형에서 성분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해도 윤활제의 차이는 존재한다고 보여집니다. 육안으로도 구분이 되며 이미 여러번 국내외에서 언급되어진 적도 있구요. 윤활제는 같은 스위치를 윤활해도 스무스에이드인가 와코스 불소오일인가에 따라서도 두개의 느낌 차이가 매우 크지요. 알프스에 적용하는 것과 체리에 적용하는 것도 효과의 차이가 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무스에이드는 체리보다 알프스에 좀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윤활제는 신품 스위치에서 확인해 보면 슬라이더부 이외에도 접점부에도 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키감의 차이를 좌우하는 요소가 정말 여러가지인 것은 아무도 이견이 없으실 것입니다. 저 또한 그리 생각하구요.
이런 토론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더 검토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갈색축은 역시 블랙체리님 말씀대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느 스위치이고 또한 개개인이 느끼는 느낌 역시 다양하여 이리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손에 맞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역시 이재님 빠샤님 말씀처럼 경험해서 추려내는 방법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
제가 윤활제를 언급한 이유는 윤활제의 경우도 스프링 및 스위치를 이루고 있는 부품들의 재질 못지 않게 건조함과 촉촉함의 부분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구형과 신형에서 성분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해도 윤활제의 차이는 존재한다고 보여집니다. 육안으로도 구분이 되며 이미 여러번 국내외에서 언급되어진 적도 있구요. 윤활제는 같은 스위치를 윤활해도 스무스에이드인가 와코스 불소오일인가에 따라서도 두개의 느낌 차이가 매우 크지요. 알프스에 적용하는 것과 체리에 적용하는 것도 효과의 차이가 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무스에이드는 체리보다 알프스에 좀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윤활제는 신품 스위치에서 확인해 보면 슬라이더부 이외에도 접점부에도 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키감의 차이를 좌우하는 요소가 정말 여러가지인 것은 아무도 이견이 없으실 것입니다. 저 또한 그리 생각하구요.
이런 토론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더 검토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갈색축은 역시 블랙체리님 말씀대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느 스위치이고 또한 개개인이 느끼는 느낌 역시 다양하여 이리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손에 맞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역시 이재님 빠샤님 말씀처럼 경험해서 추려내는 방법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
2006.01.26 01:48:22 (*.216.171.89)
네...
저역시 환진님과 다른 분들을 의견을 통해서 키감 차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윤활제의 종류, 도포된 부분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을 거란 생각에도 공감이 갑니다. 슬라이더나, 접점부의 윤활 유무는 쉽게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같은 갈축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차이의 원인 또한 간단하고 다양한 교체 실험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만, 저 역시 어느 한 부분의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결과라는 점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체리 갈축의 경우, 구형 청축과는 달리 여전히 신품, 신동품을 상대적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는 있겠지만, '차이'의 주된 원인은 추론이 아닌, 테스트(슬라이더, 스프링 교환, 윤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의 원인을 찾아보려는 노력이나 시도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스위치를 사용한 같은 키보드라도 출시할 때부터 차이가 존재할 수 있지만, 사용량과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과 같은 토론이 '모호하고 막연하게 느낄 수 있는 차이'를 여러 의견을 통해 좁힐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환진님과 다른 분들을 의견을 통해서 키감 차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윤활제의 종류, 도포된 부분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을 거란 생각에도 공감이 갑니다. 슬라이더나, 접점부의 윤활 유무는 쉽게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같은 갈축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차이의 원인 또한 간단하고 다양한 교체 실험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만, 저 역시 어느 한 부분의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결과라는 점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체리 갈축의 경우, 구형 청축과는 달리 여전히 신품, 신동품을 상대적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는 있겠지만, '차이'의 주된 원인은 추론이 아닌, 테스트(슬라이더, 스프링 교환, 윤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의 원인을 찾아보려는 노력이나 시도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스위치를 사용한 같은 키보드라도 출시할 때부터 차이가 존재할 수 있지만, 사용량과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과 같은 토론이 '모호하고 막연하게 느낄 수 있는 차이'를 여러 의견을 통해 좁힐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2006.01.27 01:38:25 (*.216.171.89)
참고로, 몇가지 제가 추가로 여러차례 스위치 구성물의 교체 테스트한 결과를 보면,'부드러운' 슬라이딩감을 주는 구형 갈축 스위치의 주원인은 '접점부-판스프링'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구형(5000,컴팩1800) 스위치의 판스프링의 축은 신형에 비해 두껍고 안정적이며, 슬라이더와 맞닿는 접촉부의 각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슬라이더의 상하이동시에 상당히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신형 판스프링의 경우, 촉감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판스프링의 축이 상대적으로 약한편이며, 슬라이더의 이동시에 걸끄럽게 반응합니다.
이러한 판스프링(두께, 접촉부의 유연성, 각도)차이는 구형과 신형의 슬라이더와 스프링을 교체한 경우에도 같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판스프링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는 슬라이더의 밑부분 모양이 달라 구분감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백축 슬라이더를 적용했을때 구별할 수 있읍니다. 구형의 경우, 여전히 유연하게 반응하지만, 신형은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들정도로 반응하고 심지어는 눌린 상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위의 테스트는 신품 4대(5000, 컴팩1800, 11800 일자돌기, 1862)의 키보드에서 각각 3개의 스위치를 대상으로 실행했으며, 예상대로 5000, 1800이 구형 스위치의 판스프링이 같은 특성을 보여주었고, 11800과 1862는 신형 스위치의 같은 판스프링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형에 비해 '부드러운'슬라이딩 감을 주는 구형 갈축의 주원인은 판스프링의 차이(두께,접촉부의 유연성, 각도)에 기인하며, 접촉부, 슬라이더의 윤활, 상부하우징, 스프링등의 구성물의 차이는 보조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형(5000,컴팩1800) 스위치의 판스프링의 축은 신형에 비해 두껍고 안정적이며, 슬라이더와 맞닿는 접촉부의 각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슬라이더의 상하이동시에 상당히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신형 판스프링의 경우, 촉감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판스프링의 축이 상대적으로 약한편이며, 슬라이더의 이동시에 걸끄럽게 반응합니다.
이러한 판스프링(두께, 접촉부의 유연성, 각도)차이는 구형과 신형의 슬라이더와 스프링을 교체한 경우에도 같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판스프링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는 슬라이더의 밑부분 모양이 달라 구분감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백축 슬라이더를 적용했을때 구별할 수 있읍니다. 구형의 경우, 여전히 유연하게 반응하지만, 신형은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들정도로 반응하고 심지어는 눌린 상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위의 테스트는 신품 4대(5000, 컴팩1800, 11800 일자돌기, 1862)의 키보드에서 각각 3개의 스위치를 대상으로 실행했으며, 예상대로 5000, 1800이 구형 스위치의 판스프링이 같은 특성을 보여주었고, 11800과 1862는 신형 스위치의 같은 판스프링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형에 비해 '부드러운'슬라이딩 감을 주는 구형 갈축의 주원인은 판스프링의 차이(두께,접촉부의 유연성, 각도)에 기인하며, 접촉부, 슬라이더의 윤활, 상부하우징, 스프링등의 구성물의 차이는 보조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모든 경우에 옛날것이 좋다를 단순히 적용할 수 있다면 키보딩이 지금처럼 어렵지 않겠지요. ^^;;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의견은 단순한 저의 느낌이었습니다.
컴팩 1800, 11800 점돌기등 갈축 초기의 생산품도 스위치 상태가 신품이거나 그에 필적할 만큼 좋았습니다만, 제 손에는 2000년도 생산된 11800의 갈축이 적당히 촉촉한 느낌, 반발력등이 제 선호에 맞았습니다.
그러나 스프링이 더 탱탱한 느낌이 좋다... 서걱임이 확연히 없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좋다.. 어느것에 취향이나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사용자마다 선택할 스위치가 달라져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행품인 공구 3000 블랙, 1862등은 이전보다 건조한 느낌을 주지만 그 느낌이 이전꺼보다 더 좋은 분들도 분명 계실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11800 점돌기의 스위치자체가 일자돌기의 스위치보다 더 좋은 스위치라든가 하는 단순한 결론보다는 내 손에 맞는 스위치는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