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심해서 DVD 한장 분량의 한컴 소프트 리눅스 평가판을 다운받아 깔아봤습니다. 아 KDE가 장족의 발전을 했더군요. 폰트도 이쁘고 속도도 예전에 비해 최적화가 많이 되서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파이어팍스와 썬더폴트에 적당한 스킨을 입히니 아주 괜찮은 OS 였습니다.

버뜨, 리눅스 자체는 안정적이지만 한글화된 KDE는 문제가 다소 문제가 있더군요. 폰트 설정이나 특정 부분에 들어가면 바로 뻗어 버립니다. Mac이나 윈도우즈 쪽에서는 이정도 수준의 버그는 없는데 아무래도 KDE쪽은 완성이 덜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무척 좋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한 3~4년 지나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쓸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뭐 Mac OS X이나 윈도우즈 쪽도 계속 좋아지겠습니다만...

그나저나 INTEL 계열에서 돌릴 수 있는 운영체제는 많아도 마땅히 가지고 놀만한 놈이 없네요. 리눅스 정도라고나 할까요? BEOS는 빠르고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 자체는 좋지만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이 너무나 적고, OS/2의 경우에는 BEOS나 리눅스보다도 설치가 까다로와서 선뜻 설치할 생각이 안나는 군요.

어쨌던 어제는 리눅스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혹 한번 시간 나시는 분들 리눅스 한번 깔아보시길 바랍니다. 과거와는 다른 모습에 놀라실 겁니다. ^^;

이상 간단히 리눅스를 가지고 논 소감이었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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