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흑축 터미널 키보드를 한참 작업중입니다만.. 추출한 흑축을 한참 분해하고 있던 차에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구형흑축과 신형 흑축이 섞여 있었던 것이죠.. ㅡ ㅜ
전부 구형흑축이 박혀 있는줄로만 지금까지 알고 있었는데... 덕분에 모아놓았던 다른 구형 흑축 중 상태가 좋은 것을 다시 골라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식으로 한 키보드에 사용된 스위치가 신, 구형이 혼재되어 있는 것은 처음 구경해 봅니다. 솔직히 신, 구형을 클릭해보면 별다른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분의 문재인 것이죠..

어찌보면 이 키보드가 신, 구형이 교체되는 시점에 만들어진 키보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슬라이더와 스프링에는 신, 구형이 차이가 없어보입니다만 스위치 상, 하부 하우징에는 확실한 차이가 보이는군요. 인쇄된 체리 글자의 크기라든지 하부 하우징의 다이오드 표시라든지..

가급적이면 문자열 위주로 구형을 정리해 넣고.. 다른 쪽에는 그냥 이리저리 섞어서 넣어버려야 겠군요.. 구형과 신형을 신경써서 분해하고 스프링을 넣어야한다니... 귀찮은 작업이 하나 더 생겨버렸군용.. ㅡ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