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필코 하쿠아로 생전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써보고 있습니다.
느낀점을 적어보면
1. 저소음 적축도 시끄럽다
저소음이라서 엄청 조용할 줄 알았는데, 소음이 있더군요.
저소음이라도 기계식은 기계식이구나.. 싶었어요.
제가 펜타그래프 쓰다 와서 더 크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소리가 컸어요 생각보다.
2. 팜레스트가 필요하다
이게 높이가 좀 있어서 쓰다보니 은근 불편하더라구요.
제닉스 대나무 받침대가 괜찮아보여 주문했습니다.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3. 키캡을 바꿔보고 싶다
그런데 스페이스바나 시프트 같은 기다란 키들은 걸쇠가 있더군요.
분리하는 영상 보긴 했는데 쉽지 않아 보여서 일단 보류중입니다.
귀찮기도 하고, 돈도 돈이고... 일단 저렴하게 ESC 키만 빨강색으루 바꿔줬네요! 예뻐요!
4. 영문 키보드의 경우 의외의 단점
영문 키보드는 한자, 한영키가 없더군요.
그래서 오른쪽 alt키로 한영 전환을 해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불편하네요.
스페이스바가 너무 길어서 한영 전환할때 자꾸 스페이스바를 치게 돼요.
이건 뭐 적응하는 수밖에는 없겠죠!?
5. 한대를 더 사야하나?
그래도 치는 느낌이 좋아서 타자치는게 즐겁긴 합니다.
집하고 회사에 하나씩 두고 쓰는게
가장 이상적인것 같은데...
가격때문에 부담스럽네요!
이 문제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 한 계속 고민될 것 같습니다.
6. 생각보다 마이너한 취미?
이건 제가 잘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키캡도 많이 안 팔아서 직구 많이들 하신다던데 그런게 좀 아쉽네요.
그러다보니 커뮤니티도 좀 조용하네요.
글도 많이 안올라오는 것 같구요. 활발한 느낌이 없어요!
이런거 보면 생각보다 마이너한 취미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7. 키보드도 감성이구나
전화기만 감성인줄 알았더니
키보드도 감성이네요.
그냥 치고 있으면 좋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사서 그런걸지도..
아무튼 오래오래 써볼게요.
감사합니다.
저소음 적축은 기존 기계식 축에 비해 조용하단 것 뿐이지 소음은 좀 있습니다. 펜타중 조용한건 정말 소리가 거의 안들려서..
키캡 빼시는 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마제스터치식이 기계식 중 어렵긴 한데 하시다 보면 금방 되요.
저랑 느낀 점이 비슷하시네요! 아직 저소음 적축은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하나 쓰다보니 저것도 써보고 싶고 해서 약간 수집?욕구도 생기는 것같아요.
제닉스 86 크기 받침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60%는 안 내 줄까요?
참고 참다 알리에서 비싸게 구입해서 오고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있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하나만 사야지 했다가 다른 축이 또 다른 키캡이 궁금해서 키보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소음 적축이 그래도 멤브레인 보다 조용하기도 하던데 구름같은 펜타보다는 역시 아니겠죠~
그래도 정말 조용한 편입니다. ㅎㅎ
키보드에 입문하면서부터는 어딜 가더라도 키보드를 먼저 보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PC방을 제외하면 기계식 이상의 물건을 쓰는 경우를 잘 못 봤어요.
기계식 키보드도 많이 보급되었지만, 아직 키보드가 널리 알려진 취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작사도 아직 '기계식 키보드는 내구성이 좋고 구름타법이 된다' 정도의 기본적인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서 벗어나지 못한 곳들이 많고요.
그래도 1~2년 들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걸 보니 이 시장의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도 감성이라는 걸 사람들이 알아간다면, 어딜 가더라도 다양한 키보드를 책상 위에서 볼 수 있겠지요.
마이너한 취미에 대한 방어를 하자면
저희 사무실은 기계식 키보드 한 8명 정도가 쓰고 있네요..^^;...직원이라고 한 30명도 안되는곳인데..
여기에서만큼은 마이너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