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카일 스위치를 쓴 제 경험은 아 이거 별로다 였습니다.


다만 카일측에서도 충분히 억울할 수 있는 부분이 보통 체리스위치가 들어가는 키보드는 가격이 있다보니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게 일반적이다 보니 어찌보면 카일의 스위치가 평가 절하 될 수도 있었겠죠.


아무튼 그렇게 카일은 저한데는 먼 스위치 였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워낙에 카일 박스 스위치는 정말 괜찮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이번에 카일 박스 백축 스위치를 구입해 봤습니다.


다만 카일 백축은 박스스위치 구조상 기존의 체리 청축 처럼 만들 수 없기에 기존의 클릭과는 다른 마치 볼펜을 딸칵딸칵 거리는 느낌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그 클릭 방식 자체는 정말 별로 였습니다.


특히나 저한데 소리가 싸구려 느낌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스위치를 열어서 안에 클릭 느낌을 내는 부분을 제거하고 순수 리니어 방식으로 사용해보니 아...


이거 정말 괜찮네요.



그리고 스위치를 열어보고 느낀점은


기본적으로 윤활이 아주 살짝 되어있네요.


또한 불량이 많이 생기는 접점 부분을 박스스위치는 스위치 내에 따로 공간을 만들고 밀봉해놓은 구조로 오염에 확실히


강해 보였습니다.


또한 윤활하기도 좋은게 기존 체리와는 달리 접점 부분이 보호되어 있으니 윤활 장업하는데도 전혀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


그 점 역시 마음에 드네요.




기존 카일 스위치는 영 불만스러웠는데 이 박스 스위치 만큼은 정말 카일에서 제대로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가격도 체리스위치의 반값이다 보니 품질이 이 정도인데 가격까지 이러면 정말 괜찮은 스위치를 만들었구나 싶네요.



만약에 저소음 박스 적축을 만든다면 저는 정말 고민 하나도 안하고 선택할 정도 랄까요?



다만 기존의 체리스위치와 유사 체리 스위치간의 수명문제가 극명하게 갈린 이유는 접점의 내구성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박스스위치가 외부오염을 막는데는 분명히 체리 보다 우수하나 그 접점인 금속을 만드는 기술도 그만큼


올라왔을지에 대한 의문은 저는 많이 남네요.


만약 금속 가공 능력이 그만큼 올라오지 않았다면 빚좋은 개살구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체리와 기존 카일의 접점 내구도 차이는 비교가 너무나 불가능할 정도였으니까요 =ㅁ=;;;


아무튼 마음에 드네요 ㅎㅎ


저소음 박스축도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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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으로 내 책상위에 있는 키보드는 무엇이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