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킹 프로2를 쓰다가 타입에스로 넘어와서 쓰고 있었는데, BT 버전을 들였습니다.
이로써 프로2, 타입에스, 블루투스 버전 모두 다 써보게 되는군요.

셋 중에서 하나만 꼽으라면 Type-S를 선택하겠습니다.
덜그럭거림 없이 정숙하고, 키감도 가장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신품일 때는 프로2에 비해 너무 답답하고 먹먹하게 느껴졌는데, 계속 쓰다보니까 아주 부드럽고 좋습니다.  

타입에스는 비싸지만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프로2는 덜그럭거림이 심하고 경쾌한 느낌입니다. 타입에스에 비해 키압도 조금 높은 느낌입니다. 
Type-S와 BT 버전이 워낙 비싸서, 프로2의 가성비가 높게 느껴집니다..;


BT는 프로2와 같을 줄 알았는데, 약간 다르군요.
프로2보다 키압이 가벼운 느낌입니다. 프로2만큼 경쾌하거나 덜그럭거리지 않습니다. 프로2에서 약간 절제된 느낌입니다. 
솔직히 BT 버전은 돈값을 못하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해피해킹을 무선으로 쓸 수 있는 메리트가...
지금 모니터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무릎에 올려놓고 타이핑하고 있는데 좋네요...ㅎㅎㅎ


처음에는 해피해킹 프로2 살 때도 키보드에 이런 어마어마한 돈을 쓴다는 게 참 손 떨렸는데...
이제 간도 참 커졌네요 ㅠ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