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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생긴 나무를 구했습니다.

나무값 8천원. 택배 착불 4천5백원 들었습니다.

청계천 공구상가에서 2만원주고 산 목공용 끌하고, 알파문고 본점에서 11000원주고 산 일제 조각도 등을 가지고 자투리목에 구멍파는 연습을 했습니다. 첫번째 자투리목은. 나무 성질을 잘 모르고 망치질하는바람에 구멍이 다 뚫리기도전에 쪼개져버렸구요. 나무에 끌을대고 망치질할때 절대로 나무결방향으로 끌을 대면 안되는구나. 하고 알았습니다.


두번째는 제대로 한것 같은대.. 나무가 부서졌습니다. 망치질을 너무 새게 한 모양입니다.

나무가 망치질을 잘 못견디는것 같다. 아예 오일을 바르고 망치질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럴일이 있을 줄 알고. 미리 준비한 알파문고 본점 유화보조재 코너에서 집어온 2가지 오일을 1:1비율로 섞어서. 나무에 퍼발라줬습니다. 여러번 덧칠했습니다.

기름칠을 하니까 나무 색이 살아납니다. 나무가 짙은 밤색이 되었습니다. 완전 맘에 듭니다. 

망치질도 느낌이 다릅니다. 나무가 쪼개지지 않습니다. 두번째 파는 구멍은 얼추 성공입니다. 


여차저차해서 구멍3개파는 연습을 끝냈습니다.


실제 키감은 어떨까 싶어서. 동생이 쓰는 키보드에서 키캡을 뽑아서 장착해봤구요. 

결과는 위의 동영상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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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구입한 목제에 살짝 쪼개진 부분이 보이는데... 이거 안쪼개지게 목공본드라도 발라둬야 하려나.. 살짝 고민입니다...  



지금까지 얼마썼을까요..


스위치 스테빌라이저 구입비용 5만8천원. (스테빌라이저가 보강판용이 아니라서... 스테빌라이저용 구멍 파야할 생각하니까 아찔합니다.

... 보강판용 스테빌라이저가 필요합니다..)

조각도 및 마감재 일체 5만원.

나무 1만4천500원.

ABS 체리 무각 키캡, 올드맥키보드 , ADB to USB어댑터,  AVR컨트롤러 를 이베이에서 구입하는데 137달러 + 배송비 20달러 + 부가세 2만원미만... 약 17만원

여기서 올드맥 키보드와 ADB 어댑터 가격을 제하면... 


키보드를 만들기 위해서 대략 20만원정도 쓴 셈이네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 필요하지만 아직 구입하지 않는것들 목록


사포(대충 1000원?)

목공용 줄 (다이소에서 1000원)


실납

인두스텐드

다이오드60개 (발광다이오드 달아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동생 키보드에서 전에 한번 불이난적이 있어서요... f12키가 살짝 녹았습니다. 나무 하우징(그것도 기름칠된..)키보드에 발광다이오드는 위험하지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딱히 스피드 타이핑이 필요한 직업이 아니라서. 다이오드를 사용한 N키롤오버가 굳이 필요한가... 그런 생각도 들구요...  만든 키보드로 게임할 것도 아니고... )

테프론 와이어

mini 5pin USB커낵터

딥스위치 

USB케이블

...

...

또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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