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밤도깨비로 지인 분과 일본 여행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키보드가 아니었습니다만 개인 시간이 많아서 요도바시와 빅카메라를 갈 기회가 몇 번 있었지요.


리얼포스 R2가 나왔다고 해서 타이핑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갔던 매장이 모두 키보드를 적게 들여놔 제대로 타건을 하진 못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신주쿠 동쪽 요도바시, 같은 곳 빅카메라, 우에노 요도바시입니다. 아키바에도 갈 기회는 있었지만 시간이 짧아 전자제품은 제대로 못 봤습니다.)


신주쿠 쪽에선 전혀 못 찾다시피 했고, 우에노에선 체리 청갈적흑을 만져보긴 했지만 필코 제품이 아닌 브랜드였습니다.


다만 우에노 요도바시에서 흔히 알려진 접점방식 4개를 소개한 코너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다들 아실 내용이겠지만, 찍은 김에 번역해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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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고르는 법]


- 멤브레인: 대부분 기종에서 사용하는 방식. 저렴한 단가에 생간 가능. 스트로크가 무겁고, 키를 깊게 누를 수 있는 게 특징.

가격: 가장 저렴/키 스트로크: 무거움/소리: 다소 큼/내구성: 약함


- 펜타그래프:노트북 키보드와 같은 방식. 얕고 가볍게 누를 수 있는 게 특징.

가격: 약간 저렴/키 스트로크: 가벼움/소리: 다소 큼/내구성: 약함


- 기계식(메카니컬 스위치): 키 하나하나에가 독립된 스위치로 구성된 방식. 독특한 타건감을 가지며, 누르는 힘에 변화가 있는 것이 특징.

가격: 약간 비쌈/키 스트로크: 무거움/소리: 큼/내구성: 강함


- 정전용량 무접점: 기계접점이 없어 오랜 수명을 지니며 정숙성도 뛰어난 방식. 가벼운 타건감 덕에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가 덜한 것이 특징.

가격: 가장 비쌈/키 스트로크: 가벼움/소리: 작음/내구성: 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