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복학해서 요즘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에선 리얼포스 하이프로를 쓰는데, 하이프로 소음이 소음이다 보니 장시간 쓸 때는 다소 눈치가 보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FC 750R 저소음 적축을 씁니다. 하지만 전 풀배열을 선호해서 텐키패드가 없으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저소음 적축 텐키패드를 찾고 찾았지만 영 소식이 없던 찰나...


재입고 소식을 듣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사실 지금 750R은 중고나라에서 거래를 했는데 좀 실수를 했습니다. 몇몇 키캡이 맨질맨질한 건 기본에 캡스락 키캡도 없고 일부 키캡은 칼집이 잘못 들어 거스러미까지 일어났더군요. 그래서 캡스락 위치와 하단 우측 모디열 키캡 내용이 좀 어긋나 있습니다.


하지만 서브 키보드로는 쓸만해서 갖고 있습니다. 이젠 210TP 저소음 적축까지 갖췄으니, 제가 꿈에 그리던 저소음 타이핑 환경을 이루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노트북을 쓰는지라 USB 허브가 절실합니다. USB 포트가 3개인데 키보드, 마우스만 꽂아도 자리가 없으니 원...


FC750R+FC210TP.jpg


사진을 보시면 텐키패드가 오른쪽에 가 있습니다. 처음엔 다른 위치에 두고 쓰려 했지만, 골수 풀배열 유저라 그런지 텐키패드는 오른쪽에 두는 게 편하더군요. 그래도 앞으로 유연하게 키보드를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저소음 흑축 풀배열로 가는 게 꿈이지만... 언젠가 이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