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목이 조금 이상한가요?;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까 하다가, 제기준으로 적습니다.
일단 저는 다른분들처럼 매니아는 아니고,
사용중인 키보드는 해피 프로2, 해피 타입에스입니다.
사무실 상사분도 제가 기웃기웃 하는거 보시곤 리얼포스 한대 사용중이고
문제는, 다른 직원도 한대 사줘라 해서 FC660C 를 사서 줬죠,,
저는 물건 사면 아껴서 쓰는 편인데
(왜냐하면 결혼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뭐 사려면 기본 두세달은 고민고민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샀으니 애지중지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암튼, FC660C 를 사준 직원은 키보드가 확실히 좋다는건 알아요,
그런데 지금 키캡 사이사이에 때가 장난이 아니에요,
솔직히 이해가 안가요,,, ㅠㅠ
세차도 그렇게 안하지는 안할텐데, 키캡사이에 ㅠㅠㅠㅠㅠㅠㅠ
어떤느낌인지 아시는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키보드 구출해주고싶어요 ~.~
저도 화이트 색상을 선호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때가 탄게 보이고,, 블랙 계열이야 먼지가 눈에 보이지만 털어내면 그만이니..
그저 개인 성향인 듯 싶습니다. 저희 사무실 여직원은 비싼 키캡 생일로 선물해줬더니 핸드크림 잔득 발라서 쓰더니 ㅋㅋㅋ 겨울지나고 이번에 봄에 보니까 벌써 번들번들 ㅎㅎ
가끔 중고거래에서도 별의 별 상태가 있는걸 보면 은근 그런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워낙 소심한탓에 선물받은것도 아까워서 잘 못씁니다;
고양이 두마리 키우고 있다보니 털이 키캡 사이에 박힐때는 그게 너무 거슬려서 싫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대충 굴릴 중고키보드 하나 사서 쓰고 나머진 죄다 박스에 싸놓고 잇다가 최근 처분해버렸습니다
뭐 그래도 저처럼 아예 안쓰는거보다 선물받은사람이 계속 쓰면서 좋은 기억이 남을태니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선물한 제품 가격이 문제긴 하군요ㅎㅎ
선물이든 뭐가 됐든 준 사람은 그 물건이 지저분한 걸 보면 기분 안 좋죠..
하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은 자기 성격대로 물건을 사용 합니다.
저도 제돈 주고 키보드를 샀고 직접 개조하고 직접 수리하며 사용 중이지만 깨끗하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사무실 책상에서 커피도 마시다보니 좀 튀는 경우도 있고..
얼마 전에 뒤집어서 대충 지저분한 것만 치워서 사용 중 입니다.
저는 성격 상 선물 준 사람이 그 물건에 신경을 쓴다면 그 물건 안 쓸 겁니다.
받고서 신경 쓰여서 마음 놓고 사용하겠어요.. 쓰다보면 지져분해지는 건 당연한 건데..
성격 상 깨끗하게 물건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저는 이미 준거 신경 쓰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청소하는 법을 몰라서 그럴거에요.
키보드를 청소한다는 행위 자체를 인식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어색하죠.
청소라는 경험이 물티슈로 겉만 닦고 사이는 뭐 펜이나 막대기에 대충 물티슈 끼워서 먼지를 제거하는 것 뿐일 수 있어요.
기계식을 써보지 않은 분이라면 키캡을 분리할 수 있는지도 모를것 같네요.
청소하는 법을 모른다면 알려주시는 것도. :)
키보드 만이 아닐것 같은데요?!
뭐든 지저분하게 쓰시는 분 있어요..
같은 물건, 같은 시간 써도 다른 사람보다 유독 지저분한 분들 있어요.
청소를 하던 안하던..성별 나이 경력 떠나 유독 마우스 때는 기본이고,. 같은 의자인데... 먼지 많이 나는분도 있고,
내가 준 선물을 함부로 쓰면 기분 않좋지만.. 그냥 그사람 성향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집에 굉장히 평범해보이는 반찬통이 있었어요. 설거지도 대충 하고 이것저것 마구 담고 굴렸죠
헌데 이렇게 쓰는 걸 보더니 주변 사람들이 기겁을 하는겁니다.
알고보니 이게 플라스틱 컨테이너계의 명품이더군요. 그러고 보니 생각보다 흠집도 안 나고 오래 가더라고요. (실화입니다.)
이런거 아닐까요. 관심없으면 모르는거죠.
그냥 좋으면 좋은가보다, 그래도 어차피 반찬통인데 망가지면 버리면 그만이지 굳이 애지중지할 필요가 있나.
뭐 이런거죠.
"키보드랑 하찮은 반찬통이랑 같냐?"
누군가에게는 키보드도 반찬통처럼 별 것 아닌 카테고리일 수도 있는 거니까요.
이상할 것 없다 봅니다.
진가를 아는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기술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사서 줬다' 에서 일단 본인 물건이 아니라고 느끼는 부분도 있을 듯 합니다.
물론, 본인 손 닿는 물건인데 그렇게 까지 청소를 안 한다는 건 청결의 문제... ㄷ ㄷ
저 같은 경우도 찝찝해서 못 견딜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