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린이 입니다 허허


적축 갈축 흑축 청축 백축 등 기계식 키보드만 모아서 사용해보다가

나도 하이엔드로 한번 가보자! 라는 생각에 리얼포스 R2 균등 55g 저소음 텐키리스를 타건 없이 질렀습니다.

초콜렛 부러뜨리는 도각거림이 어떤걸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ㅎㅎ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타건을 해보니

생각해왔던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흑축을 메인으로 사용해서 그런가...

도각거림은 확실히 있는데 흑축처럼 쫀쫀함은 없더라구요.


제가 워낙 파워타이핑 유저라서그런지

키압은 비슷하다고 알고 있는데, 실제 느낌은 흑축보다 너무 쑥쑥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초콜렛을 부러뜨린다라기보단 초콜렛을 누르는 느낌이랄까요...

기대감이 너무 높았는지, 아 이거야말로 키보드의 끝이구나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불호....?

에이징처럼 한달정도 써야 무접점에 적응이 되고 매력을 느낀다라는 말씀 하신 분들도 계시긴 하던데...

우선 너무 반발력이 없어요 ㅠㅠㅠ 원래 이런건가 아님 제가 이 매력을 못느끼게 타이핑을 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아아 저는 무접점이랑 맞지 않는걸까요;;;

손목을 포기하고라도 반발력있는 도각거림을 느끼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예 기계식 클리어 백축이나 회축으로 키압 확 올려서 가볼까 싶기도 하네요.


한줄요약 : 타건샵을 가보고 키보드를 구매합시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ㅠ

             좋은 키보드를 가지고 있어서 내가 타건을 해볼 수 있는 지인 = 좋은 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