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C = Q / V = ε ( A / t )
http://blog.naver.com/seralovejjo
2017.10.23 09:22:25 (*.70.15.174)
레오폴드에 작년에 같은 컨셉 건의를 했었던 사람으로써 좀 더 말해보자면...
빨콩이 처음 나왔던 90년대와 달리,
현재는 빨콩은 그 자체로 큰 가치가 있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고 포인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야 건재합니다만, 지금은 포인팅 디바이스에서 하는 일이 워낙 많다보니(스크롤, 패닝, 줌인아웃 등등) 고작(?) 손 동선이 짧아진다는 이유 하나로 빨콩을 쓰기에는 아쉽죠.
물론 개발자들(특히 저처럼 Vi를 선호하는)이나 단축키 위주의 현란한(?) 스킬을 사용하시는 오피스 사용자 분들에게는 좋은 솔루션입니다. 그래서 제가 2세대 구형 울트라 나브를 못 버립니다. ㅜㅜ
아무튼 각설하도, 상기 제품을 보고 레오폴드에도 이야기를 넣었습니다만 빨콩은 그 자체 보다는 같이 조합되는 3버튼이 있어야 제 역할을 합니다.
좌/스크롤/우 버튼이요. 또한 이 버튼이 엄지로 쉽게 접근이 가능해야 하고, 빨콩 자체는 검지 또는 중지로 사용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우스와 같이 한손으로 포인팅&클리킹 이 되어야 하는거죠. 특히 가운데 버튼을 사용한 스크롤링은 긴문서를 보는데 매우 적합한 솔루션입니다. 문서 볼 때 한정으로 스크롤 휠보다 낫습니다.
TEX YODA는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60%레이아웃이라
제가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빨콩의 위치, 버튼 설정등은 많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더군요.
레오폴드는 이 점을 간과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750 시제품만 봐도 알 수 있는게 좌우 버튼은 그렇다치고
스크롤을 못해요.
이건 그냥 Pointing stick(or joystick)이지 ultra nav 가 아닙니다. 솔직히 저렇게 넣을거면 안 넣는게 낫습니다.
자동차로 따지면 제품에 ABS를 넣은게 포인트인데 실제로 보니 발로 수십번 브레이크 연타해야 하는걸 ABS라고 말하는 꼴입니다.
부디 레오폴드에서 이걸 인지하고 내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빨콩이 처음 나왔던 90년대와 달리,
현재는 빨콩은 그 자체로 큰 가치가 있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고 포인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야 건재합니다만, 지금은 포인팅 디바이스에서 하는 일이 워낙 많다보니(스크롤, 패닝, 줌인아웃 등등) 고작(?) 손 동선이 짧아진다는 이유 하나로 빨콩을 쓰기에는 아쉽죠.
물론 개발자들(특히 저처럼 Vi를 선호하는)이나 단축키 위주의 현란한(?) 스킬을 사용하시는 오피스 사용자 분들에게는 좋은 솔루션입니다. 그래서 제가 2세대 구형 울트라 나브를 못 버립니다. ㅜㅜ
아무튼 각설하도, 상기 제품을 보고 레오폴드에도 이야기를 넣었습니다만 빨콩은 그 자체 보다는 같이 조합되는 3버튼이 있어야 제 역할을 합니다.
좌/스크롤/우 버튼이요. 또한 이 버튼이 엄지로 쉽게 접근이 가능해야 하고, 빨콩 자체는 검지 또는 중지로 사용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우스와 같이 한손으로 포인팅&클리킹 이 되어야 하는거죠. 특히 가운데 버튼을 사용한 스크롤링은 긴문서를 보는데 매우 적합한 솔루션입니다. 문서 볼 때 한정으로 스크롤 휠보다 낫습니다.
TEX YODA는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60%레이아웃이라
제가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빨콩의 위치, 버튼 설정등은 많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더군요.
레오폴드는 이 점을 간과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750 시제품만 봐도 알 수 있는게 좌우 버튼은 그렇다치고
스크롤을 못해요.
이건 그냥 Pointing stick(or joystick)이지 ultra nav 가 아닙니다. 솔직히 저렇게 넣을거면 안 넣는게 낫습니다.
자동차로 따지면 제품에 ABS를 넣은게 포인트인데 실제로 보니 발로 수십번 브레이크 연타해야 하는걸 ABS라고 말하는 꼴입니다.
부디 레오폴드에서 이걸 인지하고 내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7.10.23 09:30:40 (*.70.15.174)
다른 면에서 본다면,
기계식 키보드에서 ULTRA NAV를 채용하게 되면
디자인상 다른 문제점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바로 손목 받침 문제입니다.
요즘도 아주 잊었다 싶으면(...) 올라오는 우주지킴이2나
위에 있는 TEX Yoda를 보면 알 수 있는 문제로서
평면한 손목 받침대를 매치하게 되면 사용이 불편해져버립니다.
아래쪽 버튼 공간만큼 손목 받침대가 뒤로 밀려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빨콩을 채용한다면 손목받침대 일체형 디자인으로 가는것이 좋은 방향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울트라 나브 2세대까지는 손목 받침 일체형 디자인을 하고 있지요. 신형 6열 나브가 마음에 안드는 점중 하나입니다. 손목이 불편해요.
레오폴드가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개발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기계식 키보드에서 ULTRA NAV를 채용하게 되면
디자인상 다른 문제점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바로 손목 받침 문제입니다.
요즘도 아주 잊었다 싶으면(...) 올라오는 우주지킴이2나
위에 있는 TEX Yoda를 보면 알 수 있는 문제로서
평면한 손목 받침대를 매치하게 되면 사용이 불편해져버립니다.
아래쪽 버튼 공간만큼 손목 받침대가 뒤로 밀려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빨콩을 채용한다면 손목받침대 일체형 디자인으로 가는것이 좋은 방향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울트라 나브 2세대까지는 손목 받침 일체형 디자인을 하고 있지요. 신형 6열 나브가 마음에 안드는 점중 하나입니다. 손목이 불편해요.
레오폴드가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개발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2017.10.23 09:47:35 (*.70.15.174)
마지막으로...빨콩을 채용하여 포인팅 디바이스로서의 키보드 역할을 정말 충실하게 할 기획으로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면...
최소한 웹브라우저 앞/뒤로가기 키 + 멀티미디어 키 지원 + 가능하다면 매크로 까지 지원을 해 주는게 좋습니다.
마우스/터치패드 가릴것 없어 앞/뒤로 가기 정도는 지원을 다 하는데다가 많이 쓰고, 편하거든요. 없으면 아쉽죠.
멀티미디어 키(볼륨/음소거)도 그렇구요. Fn키 조합으로 브라우저/계산기/이메일 핫키도 지원해주면 금상첨화입니다.
빨콩 키보드는 게이밍용이라기 보다는 업무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물론, 레오폴드가 이것까지 고려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하고 있지 않을까...싶네요)
개발하는 키보드의 주 타겟(구매층)을 누구로 잡았냐의 문젠데...두마리 토키 다 잡으려 하지 말고 딱 사무용/업무용으로 컨셉 잡고 밀어붙였으면...하는 소망이 좀 있네요. :)
최소한 웹브라우저 앞/뒤로가기 키 + 멀티미디어 키 지원 + 가능하다면 매크로 까지 지원을 해 주는게 좋습니다.
마우스/터치패드 가릴것 없어 앞/뒤로 가기 정도는 지원을 다 하는데다가 많이 쓰고, 편하거든요. 없으면 아쉽죠.
멀티미디어 키(볼륨/음소거)도 그렇구요. Fn키 조합으로 브라우저/계산기/이메일 핫키도 지원해주면 금상첨화입니다.
빨콩 키보드는 게이밍용이라기 보다는 업무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물론, 레오폴드가 이것까지 고려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하고 있지 않을까...싶네요)
개발하는 키보드의 주 타겟(구매층)을 누구로 잡았냐의 문젠데...두마리 토키 다 잡으려 하지 말고 딱 사무용/업무용으로 컨셉 잡고 밀어붙였으면...하는 소망이 좀 있네요. :)
2017.10.23 23:04:48 (*.112.164.28)
와우~ 아주 훌륭합니다. 역시 관련 매니아가 지적을 하니깐 제가 다 공부가 되네요. 정말 예리한 지적입니다.+.+
안그래도 3번튼이나 다른 면에서 이거 괜찮겠나 싶었는데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외관상 파악이 좀 힘들어서
좀 주저하고 있었거든요. 3번튼이 없거나 대처대는 카드가 없으면 스틱이고 뭐고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깐요.
그래도 기다려보는게 설마 빨콩을 떨어뜨리는데 아무런 대책없이 스틱만 달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하구요.
정확한 시펙이 공개되면 아마 명확해지지 싶어요.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이게 그...보여지기식 빨콩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좀 해봤어요. 이미 리얼포스나 트랙포인트개조하는걸
종종 보게되는게 딱 거기서만 영감을 얻어서 출시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구요. 그러니깐 IBM의 포인트를 참고한게 아니라
일반 튜닝유저들의 트랙포인트 개조를 참고해서 출시를 하는 느낌이 좀 강하게 받았어요. 그런 쪽이라면 아마 지적하신 부분이
정발 출시가 되면 그대로 나타날거라고 봐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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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콩달린 기계식 키보드를 그토록 기다려왔는데, Leopold에서 개발하고 있다니요.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근데 포인팅 스틱만 있고, 좌/우 클릭 버튼은 안보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