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말쯤에 구입한 HHKB Pro2를 아직까지 함께 하고있습니다. 처음엔 집에다 놓고 사용했었는데

와이프가 너무 사용하기 힘들다고 하여 직장에서 쓰던 FC660M (이 것도 미니 배열이지만 방향키와

Del, BackSpace등이 모두 구분되어있으므로)을 집으로 옮기고 HHKB를 직장에서 쓰는중입니다.

FC660M에 익숙해져있던 터라 배열도 다르고 키조합도 더 많이 해야하는 HHKB를 쓰다보면 키보드를

쳐다보며 뭘 어찌 눌러야할지 한참 고민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당연히 작업속도도 조금은 영향을

받습니다.(특히 엑셀문서 다룰 때... 방향키 누르면서 다다다다 달려야 하는데 방향키가 없음요 ㅠ.ㅠ)

최근 다른 키보드를 기웃거리면서 실제로 매스드랍에서 파는 기계식 키보드 결제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여지껏 함께한 놈인데 그냥 이거 쓰자.'라는 마음이 들면서 카드를 내려놓게 되더군요.

이놈의 HHKB는 바꾸고 싶지만 그래도 너무 정이 들어서 바꾸질 못하는군요. FC660M 저소음 적축

모델이 재판매 될 때까지는 계속 사용할 거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이후로도 쭉 사용할지도 모르겠군요.



-질문하나만 하겠습니다. 뻘짓을 해서 하우징 밑면이 엉망이 되었습니다만 HHKB용 하우징만 별도로 구매

할 수 있나요? 정품이 아니라면 알루미늄 하우징 같은거라도...

FC660M(Red)


HHKB Pro2 Typ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