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를 고려해본 후 굳이 돈과 시간을 투자해가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괜찮은 104키 키보드를 팔고 Vortex Pok3r같은 60% 키보드를 살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돈이 넘쳐났으면 그냥 사서 둘 다 썼겠죠. 지금 가지고 있는 키보드는 최대한 오래 써보고 다음에 키보드 살 때는 올바른 자세로 컴퓨터를 하기 위해서 60% 키보드를 사보려고 합니다.


60% 배열이 104키와는 타협점이 다른 것 뿐이지 꼭 60%가 더 우월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Vortex Pok3r의 CapsLock키를 Fn으로 변형해도 웹브라우저에서 자주 쓰는 단축키인 Ctrl+PgDn/PgUp는 60%보다는 텐키리스나 104키 키보드가 더 편합니다. Blender에서는 넘패드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조금 더 효율적입니다.


지금 쓰는 104키 키보드를 오른쪽으로 밀어놓으니깐 문자열키의 중앙이 몸통 중앙과 가까워져서 불편한 것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다만 마우스 놓을 공간이 줄어들고 마우스가 오른쪽으로 밀려나서 오른쪽 팔을 오른쪽으로 뻗어야 되는 단점은 있습니다.


104key.jpg


pok3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