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테크 란에 digipen님께서 올리신 글 보구
방에서 먼지 먹구 있는 애플 키보드 II 개조에 들어갔었죠.

30분 전 드디어 개조가 끝났습니다.
동시에 키보드 생명도 끝났습니다.

욕심에 러버돔을 너무 많이 잘라버렸더군요. 좋게 말하면 판타스틱이고,
정확히 말하면 '갓뎀'이었습니다.--;;
역시 이놈의 손가락을 잘라버리던가 해야지.
손가락이 죄입니다.. 손가락이 죄...

그나마 먼지 먹는 키보드였으니 충격이 덜했지, 주력 키보드 였다면.
에혀... 에혀....

그나저나 요즘 알프스의 사과밭에 푸욱 빠져 있는데,
사과밭 한가운데서 시간이 흐르니 왠지 모를 숙명론자가 되어가는군요.
맘에 안드는 애플 기계식 키보드를 손에 넣으면,
에혀.. 내 운명이 그렇지... 하는 이런 기분 말이죠.
그 속에서도 꿋꿋히 버텨내신 분들.. 존경합니다.

주말이면 digipen께서 분양하신 애플II gs랑 펑션키패드가 도착하겠네요.
이 녀석들이 제 맘을 달래주겠죠?

다들 즐키~~~~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