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알프스 메탈 버전 미니 키보드가 나왔었죠. 전 정말 고놈이 이뻐보였어요.

배열이야 익숙해지면 됩니다. 키감도 익숙해지면 됩니다.

가격은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더군요. 이런 안타까운 사연으로 장터에도 몇번 왔다 갔다 했지만,

끝내 제 손에 넣지 못했지요. ㅠㅠ

헌데, 체리 흑축으로 똑같이 생긴 미니 키보드가 올라왔더군요. 1/3가격이었습니다.

그냥 질렀어요. 예비 사모님께도 선조치 후보고 했답니다. (평소엔 항상 선보고 후조치...ㅋㅋ)

칼배송으로 오늘 받았지요. 지금 쓰고 있는데(사실, 지금 밀린 사진이나 찍어볼까 하고 몇개 더 꽂았더니 세대가 연결되있네요.)

역시 전 흑축이 좋아요 ㅋ

그리고 생각했던 것 처럼 백스페이스가 조금 멀군요. 지우려는데 지우지 말라는 듯이 ` 요놈이 자꾸 찍혀요. 하하

일단 디자인은 지금까지 쓴 키보드중에 젤 맘에 드네요. 색감이나 독특한 배열이나... 키캡색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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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감 역시 훗. 살짝 압이 높은 것도 같은데, 아마 키보드도 살짝 높고, 키캡도 높은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팜레스트는 생각해본적 없는데 하나 구해야겠네요.

다 좋은데, 단점이 있다면...

제 것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엔터키 키감이 좀 다르군요. 압이 현저히 낮은 것 같습니다.

그냥 제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좀 가볍네요.

그리고, 하우징이 부실합니다. ㅎㅎㅎ 비틀면 잘 비틀려요. 얼마전에 산 왕724는 비틀어보려고 들었더니 팔이 아프네요;;

쪼끄만 하우징 고정 나사가 빠져서 도착했는데, 맞는 드라이버가 없어서 칼로 대충 꽂아뒀네요. 첨엔 요놈 빠진줄 모르고

하우징이 벗겨지려고 해서 헉 했습니다.

아아아 엔터키는 적응이 잘 안되는군요!! 방금 또 느꼈어요 ㅋㅋㅋㅋㅋ

키캡 빼서 눌러보고 확실히 다르면 스프링을 바꾸든가 해야겠네요.

저 두가지 말고는 `완전` 만족합니다.

R0010993.jpg 

이제, 슬슬 쓸놈빼고 나머지는 정리를 해야할텐데....

7년된 dslr로 요놈 조놈 실컷 다 찍었는데, sd 카드 리더기가 안보이네요;;;

똑딱이 사진 몇장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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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0011003.jpg 
4100(사진엔 없네요 ㅎㅎ), 5100, 빨간불, 미니 중에선.. 어우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군요. 썻다가 지웠습니다. 다 각각의 맛이 있어서;;;;

미니랑 빨불이 조금 더 좋네요(개인적으로). 5100은 혼자 러버돔이라 그런지 정말 독특한 색깔이 있더라구요.

톡톡 눌리는게 팔아야지 하다가도 자꾸 생각나네요. 허허. 그리고 꼬인줄이 정말 이뻐요! 사진으로 본 꼬인 줄들 보다

5100에 달린 꼬인줄이 더 이쁜거 같아요. 너무 길면 왠지 쳐져 보인달까...요놈은 적당히 짧아서 탄탄해보여요. ㅎㅎ

다음에 날잡고 사진 좀 잘 찍어서 또 한번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예고편이라 생각해주시구요~

오늘은 미니 키보드 좀 눌러볼겸... ㅋ(그나저나 요놈은 뭐라 불러야할지;; 모델명이 없으니;;)

편안한 밤 되세요~ 내일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전 뭐

야근할 것 같지만....

토요일은 예비 장인어른 생신이고..

일요일은 출근해야할 것 같지만.....

그래도 즐거운 주말이.....잖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