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게임관련 글이 올라와서 저도 하나 올려봅니다.

제 경우 PC로는 거의 에뮬게임정도 즐기는 수준이고 게임은 게임기로만 즐겨왔습니다. PSO(환타지 스타 온라인)는 일본 SEGA가 만든 온라인 게임인데 국내에서는 카마라는 곳에서 PC판을 서비스했다 완전 망했지요... 어쨌든 게임기와 TV화면으로 온라인이 가능하다길래 신기한 마음에 구입한 게임큐브, 소니29인치 TV, BBA(게임큐브용 랜카드), 키보드 컨트롤러등으로 1년이상 정신없이 즐긴 유일무이한 온라인 게임입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디지탈 카메라나 PC로 캡쳐한 것이 아닌데, 게임큐브 내에서 사진을 찍은 후에 이것을 게임큐브에서 세가의 비쥬얼 게시판으로 업로드 후에 다시 PC로 저장한 것입니다. 상당히 신기한 방식이죠... PSO게시판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GC로도 웹서핑이나 메일보내기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문제의 엔젤하프입니다.(일명 천사총) 얻는데 약 한달의 노가다가 필요했었는데 스프레드 니들이라는 얍살하고 사악한(^^ 최강의 바늘산탄총을 선물했던 일본인에게 답례로 선물했습니다. 약 2주간의 노가다를 더 해서 하나를 더 얻었는데 이것도 같이하던 일본인에게 선물로... (다른 온라인 게임은 잘 모르겠는데 PSO의 몇몇 레어아이템은 수만~수십만분의 1확률로, 정말 안나옵니다)




이것은 아기토라는 일본도를 얻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기토 종류중에서 상당히 레어한 것이기는 한데(아마 1977)쓸데는 전혀~ 없다는게 단점입니다.




세컨드캐릭터 입니다. 균형잡힌 능력과 상급마법 1.3배라는 막강한 메리트가 있지만 괴상한 외관으로 사람들이 기피하는 포늄이지요. 일부러 남들 안하는 것으로 선택^^




첫번째 캐릭터 입니다. 메이드의 생김새를 하고있는 안드로이드 레인저입니다. 사실 이 캐릭터 때문에 PSO를 샀다고 할 정도... 가련해 보이는 외견으로 중장비인 샷건이나 바주카를 들고뛰는 모습을 보면 왠지 가슴이 찡~ 해집니다.




1년 수개월 정도 PSO를 같이 즐긴 멤버들로 저 빼고는 전부 일본인 입니다. 왜인지 전부 관서쪽에 사는 사람들로 사투리도 많이 씁니다^^ 왼쪽부터 도박에 강하다는 아키조씨, PSO초창기에 영영 FF11(화이날 환타지 11)로 떠나버린 Z로그씨, 맥킨토시로 홈페이지 만드는게 특기인 론론씨군요... 가장 오른쪽이 저입니다.




PSO전용 키보드 컨트롤러로 키보드와 조이패드가 합쳐진 물건입니다. 제품의 완성도가 썩 좋지는 않으면서 6800엔이라는 고가인데(국내 가격은 보통 9~10만원)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구입했습니다. 위 사진은 키보드 리뷰로 유명한 미네코님의 사이트 http://mineko.fc2web.com/box/kb-room/items/gc-keyboardcontroler.html 에서 링크한 것인데 분해결과 미쓰미 제품이라고 합니다. PSO에서 이런저런 추억을 깃들게한 의미있는 넘입니다.




이것이 닌텐도의 게임큐브입니다. 맥킨토시와 같은 PPC와 독자적인 1T S램을 내장하고 있는 고성능 기계로 제가 갖고있는 것은 검은색 입니다. 한때 패미컴과 슈퍼패미컴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닌텐도의 추억과 PSO때문에 구입한 기계지요... 가장 큰 장점의 하나는 PS2와 달리 일본내수용과 100%호한되므로 일본에서만 서비스 하는 온라인등에도 제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현세대기는 거의 막판이므로 1~2년 내에 후속기인 코드명-레볼루션이 등장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