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루즈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G80-3000은 레이저 각인의 키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라카이님의 사회봉사(?) 활동에서 카이저 프로의 의미는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카이저는 철판 보강을 프로는 이중사출키캡을 뜻합니다.

저도 카이저 버전을 가지고 있지만, 프로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링크에 있는
체리 G81-3254HPU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이 이중사출키캡을 사용한 멤브레인 키보드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 받고서
기대 이상이라 두가지 적어 봅니다.

1. 무게가 카이저 정도 됩니다.
   철판 보강을 한 카이저 만큼이나 무게가 나갑니다. 이상하닥 싶어 열어 보았는데,
   철판 보강이 되어 있고, 이 위에 멤브레인 쉬트가 아주 갸날프게 살짝 덮여
   있습니다.  정말 이 쉬트만 아니었으면, 다른 기계식 키보드로 착각할 뻔했습니다.

   물론 상판과 하판은 일반 G80-3000처럼 끼어 맞추기식입니다.  나사로 조여진
   형태는 아닙니다.

2. 리니어 느낌이 듭니다.
   소프트한 체리 흑색축을 두둘기는 듯한 리니어의 느낌이 듭니다.

3. 키캡이 좀 많이 흔들립니다.

원래는 카이저 프로를 위한 것으로, 키캡외에는 쓸모가 없을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매력이 있네요.
  
아직까지 카이저에 이중사출키캡을 꼽아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가격만 적당하다면
(키보드 가격 10$ + 미국내 운송비 9$ + 해외 운송비?$) 체리 애용자들한테 있을만한
제품이네요.

기회가 닿으면 저녁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