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졸업논문 발표 디펜스가 있었다.
2. 회사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3. Deck 키보드를 검은색 케이스와 함께 구입해서 빨간불 키보드에 대한 유혹을 일단(!) 벗었다.

이 정도 군요.
회사에 들어와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중 하나는, 과연 내가 정상인가? 하는것입니다.
몇 안되는 학생들의 집합체인 대학원 실험실에서는 그려려니 했는데,
수 백명의 사람들이 있는 회사 본사의 직원들 책상 위를(특히 IT팀) 유심히 봐도,
특별한 키보드 하나 눈에 띄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하긴, 회원분들 중에 같은회사 분이 있었다면 여태 모르고 지냈을 리가 없었겠군요 ㅎㅎ

일도 바빠지고, 구석에 박스채로 쌓여있는 소중한 키보드들을 꺼내서 쓰다듬어줘야 하는데...
가끔씩은 방출의 유혹도 느끼게 되는군요. (별건 없습니다. ㅎㅎ)
이런 와중에서도 알루미늄 보강판 개조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론 무한입력 키보드 신청을
한걸 보면... 어쩔수 없다는 기분도 듭니다. ㅎㅎ

조만간 번개에서 한번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