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러 동영상을 보면서 일반 키보드와 다른 키소리를 들으면서 정말 신기하다 한편으론
너무 비싼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맨처음으로 산 키보드는 레오폴드 리니어 ... 특유에 통통 튀는, 찰싹붙는 키감을 느끼고 싶어서 삿지만 이게 왠걸 정말
무겁더라고요 하지만 체리키보드를 쓰는지금 그 찰싹 감기는 키감을 다시 맛보고 싶기도 합니다 ㅎㅎ 사람이 참 간사해요 ;;
아무튼 레오폴드 리니어는 몇번 쓰지도 못하고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새 생명을 가졋죠 안전거래 하다보니 손해를 많이 봣지만
받으신분이 만족한다하니 기분이 참 좋앗습니다
키보드를 팔고 난돈과 제가 가진돈으로 무슨 키보드를 살까 하다가 체리키보드를 사야겟다 라고 생각해죠 키압을 보니 리니어보단
낮으니깐 그래도 손에 맞겟구나햇어요 제가 날이 하루 비어서 그날 직접가서 사야겟다 마음을 먹엇죠 ㅎ
네이버에 체리키보드 치고 약도를 보고 고고싱했죠 구로역에 가서 좀 많이 걸어야햇습니다 공구단지까지 가야했죠 ..
그런데 왠걸 .. 공구단지에 없는 거엿죠 ..ㅠㅠ 그래서 번호로 전화를 걸엇더니 이게왠걸 가산디지털단지 역으로 옴겻다지 뭡니까 .ㅠㅠ
20여분을 걸어서 구로역을가서 한정거장 더가서 백화점 안에있는 본사?는아니고 뭐라해야되지 아무튼 사무실로 찾아갓습니다 사장님이
홈페이지 약도를 변경 못햇다고 사과를 하셔서 그나마 마음이 가벼웟죠 직원분이 3명 계시는 정말 아주 작은 사무실이 었어요 아버님 같으신
사장님뻘 되시는 분이 갈축, 청축, 흑축 에대해 잘 알려주시고 농담도 건내주시고 정말 좋앗습니다
저는 청축을 골라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요 정말 만족합니다 ㅎㅎ 가는데 날이 더워서 고생좀 많이 했지만 이 키감은 뭐랄까 돈으로 살수없
는 느낌이랄까?ㅎㅎ 다들 아실꺼예요 ㅎㅎ
아무튼 글이 길어졋는데 이렇게해서 제 손에 딱맞는 키보드를 찾게됫어요 가끔 아주졸릴떄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릴떄도잇지만 청축은 타자기 치는 맛이랄까 그런 맛이납니다 ㅎㅎ(사실 타자기는 영화에서만 봣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알아낸건 레오폴드는 키캡이 깊은데 체리는 낮아요!! (<<다들 아시는건가?;;ㅠㅠ ㅈㅅ 초보라;;)
뭐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에 요점은 체리키보드 본사는 가산디지털단지 백화점비슷한건물 안에있다는 약도는 옛날 버전이라는거 ㅎ예요
저처럼 헛걸음 하시는 분이 없엇으면 좋겟네요 ㅎㅎ 뭐 다들 주문으로 구입햇을라나??ㅋㅋ 저는 너무 치고싶어서 낼름 달려갓다는 ㅎㅎ
그리고 제 옛키보드 레오폴드 리니어 맘에 드신다는 분 저도 맘에 드시다니 기쁨니다 손해를 떠나서 맞으시니 다행이네요 ^^
내일 비가 많이 온대요 여름이지만 밤이면 쌀쌀하니깐 여름감기 조심하세요 모두들 ~ (이야기가 삼천포로..)
아무래도 레몬티님의 레오폴드 리니어를 사서 만족한 사람이 저인 것 같습니다. ^^
착한 가격의 신동품이었기 때문에 만족한 것도 있었지만 꼼꼼한 제품 포장 때문에 더 좋았습니다.
제품 박스를 다른 박스로 재포장하고, 충격 완화를 위해 충분한 보충재들 사용해주셨기 때문에 박스를 풀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제, 기존에 있던 마제 리니어를 방출했습니다. 택배 포장하면서 나름 꼼꼼하려 했으나 쉽지 않더군요. :~)
저 같은 경우는 모 사이트의 중고 장터의 매물로 올라온 저렴한 아론 기계식 키보드를 통해 입문했습니다.
아론 기계식 키보드는 제가 청년 때 친구한테 선물 받아서 사용하던 IBM 기계식 키보드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타이핑이 즐겁더군요.
그러다가 다른 키보드에 관심을 갖게 되고,
마제 리니어, ML4100, 변흑 ML4100, 체리 갈축, 리얼포스86, 레오폴드 리니어, 마제 갈축 등을 거치고 있습니다.
(레몬티님의 글을 보니 이젠 청축이 궁금해지는군요.^^)
얼마 전까지 키보드는,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거움을 주는 친구 같은 존재였는데,
지금은 만족을 모르는 왕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부족하다며 채우라고 시키는 게 참 많습니다. --;
에궁 잡설이 길었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꼼꼼한 포장의 레오폴드 리니어 감사합니다."
-. "만족한 레몬티님이 부럽습니다."
-. "집나간 친구를 찾습니다."
-. "체리 청축 방출할 때 연락주세요.^^"
레오폴드 리니어가 신동품이었기 때문에 조금 오래된 마제 리니어를 밀어냈습니다.
둘 다 새 것이었으면, 아마 마제 리니어를 썼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느낌으론 레오폴드가 바닥을 칠 때, 좀 더 울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세하지만 마제쪽이 좀 더 정숙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여지껏 사용감이 어느 정도 있는 중고만 주로 써와서
신동품의 레오폴드는 모든 걸 감안하더라도 제게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
LED 키캡도 재밌구, 뽀송한 키캡과 살짝 도드라져 걸리는 글자도 재밌구 그렇습니다.
(키매냐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휴일근무와 야근일수가 늘고 있는 게 요즘 새로운 걱정거리가 될 뿐입니다. :~)
체리 청축 저도 한 번 쳐보고 싶어요
마제 갈축 예전 유저이구요
지금은 릴레이 이벤트로 들어온 구형 흑축 tg3 치고 있답니다 ㅋ
전 어렸을때 아버지회사에 가서 타자기 자주 쳤었는데 ㅋㅋㅋ
타탁타탁 소리가 즐겁고 경쾌한게 참 재미있었는데요 ㅋㅋ
문득 엣날생각이 나내요^^;; 사무용품 판매회사라... 타자기 무지 많았었는데 ㅋㅋ
아..주변에 제약만없다면.. 청축을 쭉써보고싶은데.. 회사에선 시끄럽고..집에선..마눌님한테..혼나고..어디 제맘대로 청축쓸공간이없다는게 안타까울따름입니다. 맘에드는 키보드를 찾으셧다니 축하드립니다. 사람의 욕심과 호기심이라는게 끝이없어서..전 언제쯤 제맘에 쏙드는 키보드를 만나게될지..
지금 기성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키보드중에서는 제일 낫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빈티지 명기들하고 비교하면 안되지만요..^^;;
욕심버리면 ....이걸로 충분히 만족하면서 쓸수 있어요..축하합니다